2024.03.29 (금)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한국감정원 “올해 전국 매매·전세가 모두 떨어진다”

2020년 부동산시장 전망…“서울집값, 비정상적으로 높아”
수도권 매매가, 0.8%↓·전세가, 0.0% 보합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한국감정원이 올해 전국 주택 매매가와 전세가 모두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21일 한국감정원이 서울 서초구 한국감정원 강남지사 대회의실에서 ‘2019년도 부동산시장 동향 및 2020년 전망’을 발표했다.

 

감정원은 올해 부동산 전망치에서 주택을 매매가격이 0.9%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수도권은 0.8%, 지방은 1.0%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보유세 강화에 따라 향후 3년간 고가주택의 보유세 부담 수준은 현시세의 3~4% 수준으로 순자산의 감소영향이 가시화되는 올해 하반기 이후 가격 조정이 이뤄질 것으로 분석했다.

 

전국 주택전세가격 역시 0.4%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감정원 관계자는 “최근 1~2년 사이 일부 지역의 주택 재고 수 감소로 전세가격이 증가했다”라며 “올해 입주물량은 지난해와 유사하며, 기존 공급물량과 3기 신도시 조기추진 등의 신규주택 공급기대로 전세가는 떨어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수치상 수도권은 0.0%(보합)며 지방은 1.2%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감정원은 지난해 전국 집값이 하락 전환했다는 분석을 내놨다. 지난해 전국 주택 매매가격은 0.36% 하락했고 아파트만 놓고 보면 1.42%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8년 주택(1.10%), 아파트(0.09%) 올랐던 것에 비하면 꽤 높은 비중으로 하락세로 바뀐 것이다.

 

전국 주택 전세가격은 1.26%, 아파트 1.78%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2018년 주택 1.80%, 아파트 2.87% 각각 하락한 것에 비해 하락폭이 더 축소됐다.

 

이와 함께 감정원은 주택 거래량도 지난해보다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정부의 지속적인 부동산 규제정책으로 고가 주택시장의 매수심리가 크게 위축되면서 주택매수를 보류하거나 취소하는 등의 행태가 예상된다는 것.

 

올해 주택매매거래량은 지난해 대비 0.7% 감소한 80만건 수준이 될 것으로 예측됐다.

 

감정원 관계자는 “서울 집값이 국민소득이 오르면서 집값도 같이 올랐다면 이상적인 것”이라며 “하지만 서울 집값은 국민소득 없이 집값만 올라서 굉장히 비정삭적으로 높아 정부가 규제하고 개입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배너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인터뷰] 임채수 서울지방세무사회장 권역별 회원 교육에 초점
(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임채수 서울지방세무사회장은 지난해 6월 총회 선임으로 회장직을 맡은 후 이제 취임 1주년을 눈앞에 두고 있다. 임 회장은 회원에게 양질의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지방회의 가장 큰 역할이라면서 서울 전역을 권역별로 구분해 인근 지역세무사회를 묶어 교육을 진행하고 있어 회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올해 6월에 치러질 서울지방세무사회장 선거 이전에 관련 규정 개정으로 임기를 조정해 본회인 한국세무사회는 물론 다른 모든 지방세무사회와 임기를 맞춰야 한다는 견해도 밝혔다. 물론 임원의 임기 조정을 위해서는 규정 개정이 우선되어야 하지만, 임기 조정이라는 입장을 구체적으로 밝히는 것은 처음이라 주목받고 있다. 임채수 회장을 만나 지난 임기 중의 성과와 함께 앞으로 서울지방세무사회가 나아갈 길에 대해 들어봤다. Q. 회장님께서 국세청과 세무사로서의 길을 걸어오셨고 지난 1년 동안 서울지방세무사회장으로서 활약하셨는데 지금까지 삶의 여정을 소개해 주시죠. A. 저는 1957년에 경남의 작은 시골 마을에서 8남매 중 여섯째로 태어났습니다. 어린 시절에는 대부분 그랬듯이 저도 가난한 집에서 자랐습니다. 그때의 배고픈 기억에 지금도 밥을 남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