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SK에코플랜트가 베트남을 대표하는 신재생에너지 기업 BCGE(Bamboo Capital Group Energy)와 700MW 규모 태양광·풍력발전 개발에 나선다. SK에코플랜트는 22일 서울시 종로구 수송동 본사에서 BCGE와 ‘베트남 재생에너지 사업 공동 협력 및 개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정훈 SK에코플랜트 솔루션 BU 대표와 팜 민 뚜언(Pham Minh Tuan) BCGE 사장 등 양 사 관계자가 참석했다. BCGE는 베트남 탑티어 신재생에너지 기업으로 현재 약 600MW에 이르는 태양광 발전소를 개발, 운영 중이다. 개발 진행 중인 풍력발전 규모도 800MW를 웃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사는 육상풍력 300MW, 지붕태양광 300MW, 육상태양광 100MW 등 700MW 규모의 재생에너지 프로젝트 공동개발에 착수한다. 풍황자원이 풍부한 베트남 중부 고원지대 지아 라이(Gia Lai) 풍력발전 등도 포함돼 있다. 기타 잠재력 높은 재생에너지 프로젝트 발굴에도 나선다. SK에코플랜트는 사업 개발 단계부터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한편 탄소배출권 확보에도 나설 계획이다. SK에코플랜트는 지난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서울 아파트값이 16주 만에 하락세를 멈췄다. 21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3월 셋째 주(18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이번 주 보합(상승률 0.00%)을 기록했다. 지난해 12월 첫째 주부터 하락 전환한 이후 16주만에 하락세를 멈춘 것이다. 전국 기준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은 여전히 –0,03%로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낙폭은 전주 보다 0.02%p 줄었다. 수도권(-0.05%→-0.02%)과 지방(-0.06%→-0.04%) 모두 하락 폭이 줄었다. 서울 25개 구 가운데 10곳이 상승세를 보였다. 나머지 7개 구는 보합을 기록했다. 가장 먼저 상승전환된 송파구는 이번 주 0.04% 오르며 5주째 오름세를 기록하고 있다. 강동구와 서초구는 각각 0.02%, 0.01% 오르며 상승 전환했고, 강남은 하락세를 멈추고 보합(0.00%)으로 돌아섰다. 특히 동작구(0.05%)는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이며 강남쪽 상승세를 견인했다. 송파(0.04%)와 강동구(0.02%)도 상승으로 돌아섰다. 강북은 종로구와 서대문구가 각각 0.02%로 오르며 강북 상승세를 주도했다. 반면 도봉구(-0.04%)는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금호건설과 아시아나항공이 제기한 계약금반환채무부존재 확인 및 질권소멸통지 소송의 항소심에서 HDC현대산업개발이 패소했다. 이에 대해 HDC현대산업개발은 상고를 진행할 방침이다. 21일 HDC현대산업개발은 아시아나항공 매각을 추진 당시 HDC현대산업개발과 주고받은 2000억원 상당의 계약금 소유권이 자사에 있다며 제기한 2심 소송 역시 아시아나항공의 편을 들어줬다. 이에 HDC현대산업개발은 판결문을 검토한 후 상고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아시아나항공의 인수 과정 중 매도인 측의 귀책으로 발생한 부정적 영향이 판결에 충분히 반영되지 않은 점에 대해 유감"이라며 "판결문을 면밀히 검토한 후 상고하는 등 주주와 이해관계자를 위해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서울고법 민사16부(부장판사 김인겸 이양희 김규동)는 아시아나항공과 금호건설이 HDC현대산업개발을 상대로 낸 질권소멸통지 등 항소심에서 1심과 같이 원고승소 판결했다. 재판부는 아시아나항공이 거래의 조건을 모두 이행했는데도, HDC현대산업개발 측이 채무 이행을 거절했으므로 법적 책임이 있다고 판단했다. 앞서 지난 2019년 아시아나항공 매각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여의도 한양아파트 시공사 선정 총회가 23일로 예정된 가운데 입찰에 참여한 현대건설과 포스코이앤씨 양사 모두 고시 예정인 정비계획에 적합한 설계 조정이 필요한 것으로 드러났다. 21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여의도 한양아파트 설계사인 해안건축은 어제(20일) KB부동산신탁에 여의도 한양아파트 재건축정비사업 시공사 선정 관련 협조 요청에 대한 재회신 건으로 입찰에 참여한 현대건설과 포스코이앤씨 모두 설계 조정이 필요할 상황인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5일 여의도 한양 재건축 설계사인 ‘해안건축’이 사업시행자인 ‘KB부동산신탁’에 ‘시공자 선정 관련 협조 요청’에 대한 공문이 언론에 노출되면서 논란이 불거졌다. 이 공문은 양사가 실제 시공사로 선정됐을 경우 해안건축의 원안설계에 양사가 각각 제시한 대안설계의 내용들이 인허가에 문제가 없는지에 대한 평가였다. 하지만 해당 공문이 언론에 노출되어 특정 건설사의 사업지연이 기정사실화되면서 혼란이 우려되자 해안건축은 지난 20일 공문을 재회신해 “시공사 양 사의 대한 설계 모두 2024년 3월 중 고시 예정인 정비계획에 적합한 조정이 필요하다”라며 논란을 불식시켰다. 업계 관계자는 “정비위원회로 발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DL건설이 업계 최초로 철근 샵 드로잉(Shop Drawing)을 위한 3차원(3D) 검토 자동화 프로그램을 도입한다고 21일 밝혔다. 철근 샵 드로잉은 구조설계 혹은 공사 시 사용되는 철근의 배치 및 형태를 시각적으로 표현한 도면이다. 이를 활용해 건축물의 구조적인 안전성과 강도를 파악하고, 시공 단계에서 철근의 정확한 배치를 체크할 수 있다. 지금까지는 현장 검토자가 도서를 출력한 뒤, 각각의 정보를 직접 비교 후 체크하는 형태로 이뤄졌다. 이는 오류 확인이 어렵고, 검토 시간이 과다하게 소요되는 등의 문제점이 있었다. 이에 DL건설은 철근 컨설팅 전문 기업 '리바솔루션'과의 협업을 통해 3D로 검토가 가능한 자동화 프로그램을 개발해 현장에 도입했다. 프로그램을 활용할 경우 실제 동일하게 배근된 철근을 3D로 확인할 수 있으며 ▲재료강도 ▲철근제원 ▲철근형상 및 배치 등의 항목에서 오류 여부를 신속하고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게 됐다. DL건설 관계자는 "700세대 공동주택 기준을 기준으로 해당 프로그램을 활용할 경우 검토 시간이 약 90% 절감되는 효과가 있다"며 "도서 품질 확보에 큰 도움이 되고 있고, 골조 공사 시 철근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양아파트 재건축 사업의 시공사 선정이 이번 주 주말에 결정된다. 롯데마트 부지 논란으로 시공사 선정이 한 차례 연기됐다. 21일 KB부동산신탁에 따르면 여의도 한양 재건축 사업 시공사 선정을 겸한 토지 등 소유자 전체회의가 23일로 확정됐다. 이날 회의를 통해 시공사가 결정된다는 것이다. 이로써 건설업계 정비사업 1위, 2위를 다투는 현대건설과 포스코이앤씨의 빅매치 격돌이 성사됐다. 최근 건설경기 악화로 정비사업 수주전이 줄고 있지만 여의도 한양은 알짜 재건축 사업으로 현대건설과 포스코이앤씨의 공약 내용을 잘 파악한다면 억대 환급금까지도 예상되고 있다. 여의도 한양 재건축 현장은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42 일대에 기존 588가구를 허물고 최고 56층, 5개동, 아파트 956가구 및 오피스텔 210실로 탈바꿈한다. 우선 현대건설은 브랜드 인지도와 시공능력, 조합이익 극대화에 집중했다. 현대건설의 하이엔드 브랜드인 ‘디에이치’가 브랜드 평판 1위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한국기업평판연구소의 하이엔드 아파트 브랜드 평판지수에 따르면 국내 하이엔드 아파트 브랜드 평판 순위에서 현대건설의 '디에이치'는 조사 시작
(조세금융신문=구재회 기자)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2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전국 지방자치단체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한 '우리동네살리기 가이드라인 설명회'를 열고 선정 규모, 방식, 절차, 주요 일정 등을 안내했다. 우리동네살리기는 노후 주택을 수리하거나 공터, 빈집 등을 활용해 주차장이나 쉼터를 조성함으로써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도시재생사업이다. HUG는 올해 10곳 내외의 신규 사업 대상지를 선정할 예정이다. 선정 대상지에는 내년부터 4년간 약 500억원의 국비가 지원된다. 사업당 국비 지원액은 최대 50억원 규모다. 신청 기간은 내달 15∼17일이며, HUG는 내달 5일까지 지자체를 대상으로 사전 컨설팅을 진행해 실행계획 수립을 지원한다. 일정과 접수방식, 제출서류 등 자세한 사항은 도시재생종합정보체계(www.city.go.kr)의 공지사항을 참고하거나 HUG 도시정비처(☎ 051-998-2346, 2343)로 문의하면 된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정부가 공시가격 현실화 계획을 전면 폐지한 가운데 이를 두고 부자 감세 논란이 일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은 전날(19일) “우리 정부는 더 이상 국민들께서 마음 졸이는 일이 없도록 무모한 공시가격 현실화 계획을 전면 폐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두고 일각에선 공시가격과 시세 차이가 벌어질수록 고가주택 보유자의 세금 부담이 저가주택 보유자보다 줄어들게 된다는 점에서 조세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일례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비싼 아파트가 250억원에 분양됐는데 이번 공시가격 현실화 폐지로 따져보면 원래 분양가 250억원 보다 86억원 낮아진 164억원으로 공시 가격이 책정된다. 그러니까 공시가격 현실화 계획 폐지로 1주택자 보다 다주택자가, 저가주택 보단 비싼 주택을 보유할수록 적용되는 공시가격과 시세차이가 커져 세금의 이득을 얻게 되는 것이다. 공시가격 현실화 계획은 2020년 여야 합의로 관련법이 통과됐고, 점차적으로 공시가격을 올려 2035년에는 시세의 90%까지 반영하겠다는 계획이었다. 하지만 2년 전 시작된 부동산 침체로 시세는 떨어지는데 뒤늦게 반영된 공시가격은 오르는 등 문제점이 발견되자 정부는 이를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DL이앤씨가 연이은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 수상을 통해 브랜드와 디자인 경쟁력을 세계무대에서 인정받았다. 20일 DL이앤씨에 따르면 'OUR CREED(아워 크리드)'와 건설 기록물 'Lifestyle Builder(라이프스타일 빌더)'가 'iF 어워드'에서 각각 본상을 받아 2관왕에 올랐다. 아워 크리드는 지난해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와 'IDEA 디자인 어워드'에 이어 iF 어워드 '브랜드 가이드라인 & 디자인 전략' 부문 본상을 받아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를 모두 석권했다. 특히 DL이앤씨는 2020년 하이엔드 주거 브랜드 '아크로(ACRO)' 디자인을 앞세워 그랜드 슬램을 달성한 바 있다. 아워 크리드는 DL이앤씨의 주거브랜드인 아크로와 e편한세상의 브랜드 관리 철학과 디자인 전략을 반영한 브랜드 가이드라인으로 두 브랜드에 대해 관계자들이 지켜야 할 '신념'의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브랜드 철학부터 조경, 사이니지, 커뮤니티 시설 디자인 등 세부 디자인 가이드라인을 포함한다. 라이프스타일 빌더는 iF 디자인 어워드 '도서(圖書)' 부문에서 수상했다. 건설 기록물이 iF 디자인 어워드에서 도서 부문 본상을 받은
(조세금융신문=구재회 기자) 서울 강남구는 지난 2월 '강남창업펀드 3호'를 통해 360억원의 규모의 펀드 조성을 마치고 중소·벤처기업에 대한 본격적인 투자 지원에 나선다고 20일 밝혔다. 구는 이번 펀드 조성을 위해 중소기업육성기금 10억원을 출자하고, 업무집행조합원(운용사)을 공모해 BSK인베스트먼트를 선정했다. 이후 중소벤처기업부의 기금을 바탕으로 조성된 한국모태펀드를 비롯해 공공·민간기관 14개 조합원을 구성했다. 출자금은 당초 목표액인 200억원보다 160억원이나 많은 360억원 규모로 조성됐다. 강남창업펀드 3호는 초기창업 또는 기술혁신·경영혁신형 중소·벤처기업 등에 중점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다. 구청 출자금의 500%(50억원) 이상을 강남구 소재 창업 7년 이내 중소·벤처 기업에 의무적으로 투자하게 돼 있다. 앞서 구는 강남창업펀드 1·2호를 운용해 강남구 중소·벤처기업에 275억원 이상 투자하며 유니콘 기업으로의 도약을 지원하고 있다. 유니콘 기업은 기업 가치가 10억달러 이상인 스타트업으로, 작년 기준 강남구에 11곳이 있어 전국(총 22곳)에서 가장 많다. 조성명 구청장은 "창업펀드 투자를 통해 잠재력을 가진 기업의 성장을 든든하게 뒷받침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