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박형준 기자) 삼성전기가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주주총회를 열었다. 장덕현 사장은 회사의 성과와 향후 계획을 발표했다. 지난해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도 매출 10조 원을 처음으로 돌파하며 고부가 제품 중심 사업 구조 개편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올해는 더욱 혁신적인 전략을 추진할 예정이다. 중국의 변화된 시장 상황 속에서 새로운 기회를 찾아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를 위해 삼성전기는 시장 성장률을 초과하는 성장을 목표로 한다.
구체적으로는 품질 강화와 생산성 향상, 원가구조 개선 등을 통해 운영 효율성을 극대화할 방침이다. 특히 AI 서버 전장 등 고성장 고수익 분야에 집중하여 포트폴리오를 재편한다. 장 사장은 MLCC 패키지 기판 실리콘 캐패시터 등의 제품을 AI용으로 공급 확대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올해의 목표는 전장과 AI 서버 분야에서 2조 원의 매출 달성이다. 이를 위해 주력 사업 부문별 고부가 제품 라인업 강화와 고객 다변화를 추진 중이다.
또한 삼성전기는 미래 프로젝트를 적극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전장 로봇 AI 서버 에너지 등의 분야를 아우르며, 관련 신사업들을 개발 중이다. 대표적인 예로 올해 세종사업장에 글라스 기판 파일럿 라인 구축이 포함된다.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재무제표 승인 이사 선임 등 모든 안건이 원안대로 가결됐으며, 주요 인사들이 재선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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