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박형준 기자) AI 인프라 플랫폼 기업 래블업이 미국에서 열리는 '엔비디아 GTC 2025'에 참가해 두 가지 새로운 제품을 선보였다. Backend.AI의 최신 업데이트와 함께 클라우드 내결함성 솔루션인 Backend.AI Continuum을 발표하며 글로벌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올 초 실리콘밸리에 현지 법인을 설립한 래블업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본격적으로 북미 시장에 도전한다. 특히 Backend.AI Continuum은 클라우드 API 서비스의 중단 상황에서도 비즈니스 연속성을 유지할 수 있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일상적인 상태에서는 클라우드와 온프레미스 환경 간 중개자 역할을 수행하다가 네트워크 장애 발생 시 자동으로 로컬 리소스로 전환하여 원활한 서비스 제공을 지원한다. 특히 스마트시티 등과 같은 환경에서 이 솔루션은 큰 가치를 발휘한다. 인터넷 연결 문제가 생길 경우에도 교통 관제나 보안 모니터링과 같은 중요한 업무가 중단 없이 운영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기 때문이다. 현재 미국 내 여러 잠재 고객들과 파일럿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며 금융 및 헬스케어 분야에서의 성과가 기대된다. 또한 래블업은 개인 슈퍼컴퓨터용 Backend.AI도 소개했다. 엔비디아 DGX Spark나 Jetson Orin Nano 시리즈와 같은 에지 컴퓨팅 장치에서 실행 가능한 경량 버전으로 제작된 이 제품은 고밀도 생성형 AI 작업을 지원한다. Backend.AI의 핵심 기능들을 데스크톱 컴퓨터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최적화되었으며, 이를 통해 북미 지역의 개발자와 중소기업 시장까지 타깃으로 삼고 있다. 신정규 대표는 이번 발표를 통해 래블업이 클라우드부터 엣지까지 다양한 환경에서 차별화된 AI 인프라 경험을 제공하는 글로벌 리더로 자리잡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