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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펑, 로봇 산업으로 자동차 넘는다

(조세금융신문=박형준 기자) 중국의 전기차 제조업체 샤오펑이 새로운 시장 패러다임을 선언했다. 향후 몇 년 안에 로봇 산업이 자동차 산업을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이다. 샤오펑의 부회장 겸 공동 대표인 브라이언 구는 최근 수익 발표 자리에서 이 같은 관점을 공개하며 로봇 산업의 가능성을 강조했다. 구 부회장은 로봇 산업이 미래의 가장 큰 산업 중 하나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특히 자동차 산업보다 더 크고 다양한 활용 사례를 제공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휴머노이드 로봇의 가정 보급까지는 5년 이상 걸릴 것으로 예상되며, 샤오펑은 이를 상업 환경에 적용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향후 20년간 샤오펑은 휴머노이드 로봇 연구 개발에 최대 1000억 위안을 투자할 계획이다. AI 및 자율 주행 기술에 집중하면서 글로벌 자동차 회사로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또한 플라잉 카와 로봇을 통합한 미래 비전을 제시하며 관련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재 샤오펑은 자체 AI 칩 튜링(Turing)을 통해 고도의 컴퓨팅 능력을 갖춘 로봇과 비행 차량을 생산 중이며, 이를 통해 자율 주행 기술을 한층 발전시키려 하고 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