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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 낮아져


(조세금융신문=박형준 기자) 미국 연준이 이달에도 기준금리를 동결하며 통화 완화에 신중한 태도를 보이자 한국은행의 4월 금리 인하 가능성도 줄었다. 지난달 금리 인하로 경기 부양을 시도했지만, 미국과의 금리 차가 커질수록 원/달러 환율 상승 압박과 외국인 자금 유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연준은 최근 지표를 바탕으로 경제 활동이 견고하게 확장되고 있으며 실업률이 안정된 상태라고 진단했다. 또한 인플레이션 상승 요인으로 관세전쟁을 언급하며 올해 중 추가적인 인플레이션 진전이 있을 가능성을 내비쳤다. 이러한 연준의 판단은 한은의 금리 정책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한편, 한은은 경기 하방 압력 완화를 위해 통화정책의 비중을 조정하고 있으나, 연준의 통화 완화 속도 조절로 인해 4월 연속 인하에는 어려움이 예상된다.


전문가들은 올해 한은의 추가 금리 인하 여력이 1~2회 정도 남았다는 데 의견을 모으고 있다. 일부는 재정 확대와 맞물려 5월이나 8월에 인하가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창용 총재 역시 시장의 올해 2~3회 금리 인하 전망에 대해 금통위 가정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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