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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위크] 꿈의 9000피 실현할까…환율 1500원대로 하향 변곡점 맞나

한미전략투자특별법 시행...통화스와프 수준 환율 안정 공조 메시지 나올까
5월 수출입·생산자물가 얼마나 뛰었나...한은 총재 물가 상황 설명회
금융위원장 포용금융 대토론회...스위스 IMD 국가경쟁력 평가 결과 발표도

 

(조세금융신문=송기현 기자) 중동발 위기가 진정되면서 8,100선에 안착한 코스피가 다음주 직전 최고치를 넘어 9,000선에 도달할 지 관심사다. 원·달러 환율도 중동 변수 완화에 1500원대까지 내려서며 변곡점을 맞을지 주목된다.

 

다음 주 한미전략투자특별법이 시행되지만 외환시장 불안 등으로 투자시기 조정이 불가피한데, 양국이 통화스와프에 버금가는 수준의 환율 안정 공조 메시지를 낼 지 궁금하다. 한은 등에서 발표되는 수출입·생산자물가지수와 무역지수 등 여러 지표가 물가안정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을 끈다.

 

'검은 월요일' 공포장에서 7,400선까지 추락했던 코스피가 중동발 위기가 진정되면서 8,100선에 안착했다. 이제 관심은 직전 최고치를 넘어 9,000선에 도달할 지에 쏠린다. 국제유가 및 미 국채금리·달러화 지수 하락으로 금리 인상 우려가 잦아들고, 24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하던 외국인 투자자들이 순매수로 돌아선 것이 시장 기대감을 부풀게 하고 있다.

 

변수는 18일 새벽 미국 기준금리 발표인데 시장은 케빈 워시 미 연방준비제도 이사회 신임 의장의 첫 메시지를 주목하고 있다. CME그룹의 페드워치 툴은 98.5%의 확률로 이달 기준금리가 현 수준에서 동결될 것으로 전망하는데, 관건은 워시 의장이 향후 통화정책 방향에 대해 어떤 시사점을 던지냐다.

 

다음주 원·달러 환율은 1500원대까지 내려설 수 있다는 전망이다. 중동 변수 완화에 글로벌 금융시장의 위험선호 심리가 살아나고 수출업체 달러 매도(네고) 물량 유입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면서다. 다만 외국인 역송금 수요와 수입업체 결제 물량이 여전해 환율 낙폭을 키우기는 어렵다는 관측이다.
 

18일 한미전략투자특별법 시행에 맞춰 정부는 한미투자전략공사를 출범하고 대미 투자에 착수할 계획이다. 투자 사업은 예상 수익으로 원리금 상환이 가능한 경우에 한해 추진하고 이자율은 20년 만기 국채금리에 가산금리를 붙이기로 하는 등 기준도 구체화했다.

 

최근 원·달러 환율이 1500원을 돌파하는 등 시장 불안이 확대되자 우리 측이 투자 시기 조정 카드를 꺼냈는데, 미국 측 역시 외환시장 불안이 대미 투자 집행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점을 인식하는 만큼 양국이 통화스와프에 버금가는 수준의 환율 안정 공조 메시지를 낼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16일 한국은행은 지난달 수출입물가지수와 무역지수를 공개한다. 4월에는 반도체 가격 상승으로 수출물가(7.1%)가 크게 오르고, 중동 전쟁 발발 직후인 3월 유가 급등의 기저효과로 수입물가(-2.3%)가 다소 내렸다. 5월 들어서도 고유가와 고환율이 지속된 만큼 수출입물가 추이가 주목된다.

 

18일 한은은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도 추가로 공개한다. 이 지수는 지난 4월 유가와 원재료 가격 상승으로 2.5% 뛰어 외환위기 때인 1998년 2월(2.5%)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신현송 한은 총재는 17일 '물가안정목표 운영상황 점검' 기자설명회를 열어 최근 물가 동향에 관한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물가안정에 중점을 둔 기준금리 인상을 여러 차례 예고한 만큼 향후 금리 경로에 관한 언급도 할 것으로 보인다.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오는 17일 포용금융 현장 대토론회를 개최한다. 금융위는 지난달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이 금융의 공적 역할을 강조하자 관련 정책을 발굴·추진하기 위해 '포용금융전략추진단'을 출범했다. 이번 대토론회는 추진단의 첫 공식 일정으로, 금융산업의 포용적 역할 강화 방안 마련을 위해 학계·민간·시민단체·현장 전문가 등을 초청해 공개토론회를 열 예정이다.

 

또 권대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오는 18일 금융권 인공지능(AI) 현장간담회를 열어, 금융권 인공지능 전환(AX) 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현장 애로사항과 제도 개선 요청 등을 청취할 계획이다.

 

18일 스위스 국제경영개발대학원(IMD)의 '2026년 IMD 국가경쟁력 평가' 결과가 발표된다. 작년 평가에서 한국은 69개국 가운데 27위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보다 7계단 내려간 것이었는데 올해는 어떻게 됐을지 관심이 쏠린다. IMD 국가경쟁력 순위는 1989년부터 발표되고 있으며 경제 성과·정부 효율성·기업 효율성·인프라 등 4개 분야의 20개 부문을 평가해 순위를 정한다.

 

이날 국가데이터처는 '2025년 하반기 지역별 고용 조사 맞벌이 가구 및 1인 가구 취업 현황'을 발표한다. 맞벌이 가구의 전반적인 비중 변화와 18세 미만 자녀가 있는 맞벌이 가구 현황 등을 확인할 수 있다. 2024년 기준 맞벌이 가구는 배우자가 있는 가구의 48.0%로 전년보다 0.2%p 하락한 수준이었다.

 

글로벌 주요 경제 일정도 나왔다. 현지시간 15일 프랑스 에비앙에서는 주요 7개국 정상회의가 열린다. 올해 회의에서는 글로벌 불균형 문제와 무역, 관세 이슈, 그리고 AI 규제 방안 등이 논의될 전망인데, 유럽 순방 중인 이재명 대통령도 초청국 정상 자격으로 참석한다. 

 

이날 미국의 지난달 산업생산, 그리고 6월 뉴욕 엠파이어스테이트 제조업 지수가 나오고, 이튿날 미국 연방준비제도는 FOMC 회의에 돌입한다. 확인해야 할 것들이 많은데, 무엇보다 케빈 워시 연준의장이 처음으로 주재하는 회의다.

 

16일에는 일본은행의 금리결정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이미 여러 차례 금리인상 시그널이 나왔기 때문에 현재 0.75% 수준에서 1%로 올릴 것이란 관측에 무게가 실린다. 중국에선 실물 경제지표들이 쏟아진다. 5월 산업생산과 소매판매, 주택가격과 고정자산투자 집계 등이 발표된다.

17일에는 미 연준이 이틀간의 FOMC 회의를 마치고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결과 발표는 우리 시간 목요일 새벽 3시인데, 앞서 밝힌 대로 워시 연준의장의 첫 회의라 그 어느 때보다 관심이 높은데, 일단 금리는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경제지표는 5월 미국의 소매판매와 유로존 소비자물가 확정치, 그리고 일본의 무역수지 발표가 예정돼 있다.

18일에는 뉴욕증시 선물·옵션 동시만기일로, 변동성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영국 중앙은행도 금리를 결정한다. 지난 회의에서 3.75%로 3연속 동결했는데, 역시 인상 가능성이 거론된다.

19일 뉴욕증시는 '준틴스 데이'로 휴장이다. 미국의 노예제도가 끝난, 상징적인 날이다. 그리고 중국과 홍콩, 대만 증시는 '단오절'로 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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