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안종명 기자) 한국경영기술지도사회(회장 권형남, 이하 지도사회)가 한·일 양국의 중소기업 지원 제도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컨설팅 분야의 글로벌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한국경영기술지도사회는 지난 6월 11일부터 13일까지 2박 3일간의 일정으로 일본 오사카부 중소기업진단사협회를 방문해 우호 교류회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교류회에는 한국경영기술지도사회 권형남 회장, 김경만 상근부회장, 김명호 정책위원장, 허제인 언론홍보위원장 등 한국 대표단 13명이 참석했다. 오사카부 중소기업진단사협회 측에서는 츠다 토시오 회장, 후쿠다 나오요시 전회장 등 14명의 대표단이 참석해 양국의 상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일본 자격제도 통합사례 벤치마킹, 국내 제도 개선 추진
한국 대표단은 이번 교류회를 통해 양 기관의 우호 관계를 다지는 한편, 일본의 중소기업진단사 제도 운영 현황과 정책 사례를 집중적으로 살펴봤다. 일본은 지난 2000년 제도 개편 이후 통합형 컨설턴트 양성 체계를 성공적으로 운영해 오고 있다.
지도사회는 일본의 중소기업진단사 자격제도 통합사례를 적극적으로 벤치마킹해, 현재 다원화되어 있는 국내 경영·기술지도사 자격제도를 발전적으로 통합하고 제도를 개선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글로벌 기업 '얀마(YANMAR)' 본사 시찰 통한 경영 혁신 연구
지도사회는 파견 기간 중 대표단은 오사카의 대표적인 글로벌 기업인 ‘얀마(YANMAR) 본사’를 방문했다. 1912년에 설립된 얀마는 디젤엔진, 농기계, 소형 굴삭기 등을 전문으로 제조·판매하는 기업으로 일본 내 농기 판매 매출액 2위를 기록하고 있는 대기업이다.
지난 2005년에는 얀마농기코리아(주)를 설립해 한국 시장에도 진출해 있다. 대표단은 얀마 본사의 경영 혁신 사례와 중소기업 지원 체계를 직접 확인하며 국내 컨설팅에 적용할 시사점을 도출했다.
한·일 중소기업 지원 사례 연구회 세미나 개최
오는 13일에는 오사카산업창조관에서 일본 국제파진단사연구회와 공동으로 ‘한·일 중소기업 지원 사례 연구회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세미나에서 한국측 김대규 지도사는 ‘한국 지도사 업계 현황 및 자격 통합 논의’를 주제로 일본 중소기업진단사 조사(J-SMECA, 2021)와의 비교 분석 세션을 진행한다.
이어 이인창 지도사는 ‘컨설팅 사례 공유 및 글로벌 협력 방안 모색’을 발표하며, 일본측 와카마쓰 진단사는 ‘컨설팅 방법론에 대한 비교 연구 및 AI 활용 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양 기관은 이번 세미나를 계기로 매년 정례적인 학술 교류를 이어가기로 뜻을 모았다.
권형남 한국경영기술지도사회 회장은 "이번 방문은 그동안 한국을 찾아준 일본 진단사 교류단에 대한 답방 차원에서 이루어졌다"며 "한국과 일본은 오랜 기간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해 온 만큼, 이번 교류가 양국의 중소기업 지원 전문가 간 인적·학술적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상호 협력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되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이번 한·일 교류회 추진위원장을 맡은 김명호 정책위원장은 "양국의 지속 가능한 파트너십 구축을 위해 이번 교류 행사를 연례화하기로 했다"며 "글로벌 트렌드에 맞춘 정책 연구와 자격제도 개선을 통해 국내 경영·기술지도사 업계의 성장을 견인하겠다"고 전했다.
교류회의 기획 및 실무 조정을 추진한 허제인 언론홍보위원장(제인파트너스 대표)은 "한국경영기술지도사회의 40년 역사와 한국 고유의 경영 컨설팅 방법론을 일본 전문가들과 공유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이번 교류회가 단순한 만남을 넘어 향후 한·일 공동 연구와 교차 기업 지원 협력으로 이어지는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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