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김종태 기자) AI를 활용해 온라인 위조상품(가품) 탐지와 지식재산권(IP) 보호 업무를 자동화하는 실증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AI 기반 지적재산권 보호 솔루션 기업 위고페어와 특허법인 더웨이브가 서울AI허브의 '2026년 AI 전환(AX) 지원사업'에 선정되면서, 특허법인의 브랜드 보호 업무에도 AI 기술이 본격 도입될 전망이다.
위고페어(대표 김종면)는 특허법인 더웨이브(대표변리사 차현태·류재용)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서울AI허브 산업AX혁신센터가 추진하는 '2026년 AI 전환(AX) 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서울시가 설립하고 서울대학교 AI연구원이 운영하는 서울AI허브 산업AX혁신센터의 AI 전환(AX) 지원사업은 AI 기술을 보유한 공급기업과 AI 도입이 필요한 수요기업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산업 현장에 AI를 적용하고 사업화까지 연계하는 사업이다.
올해 2년차를 맞은 이번 사업은 산업 전반의 AI 전환 확산과 국내 AI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지난 4월 진행된 공모에는 51개 컨소시엄(102개 기업)이 참여했으며, 기술성과 사업화 가능성 등을 종합 평가한 결과 20개 컨소시엄이 최종 선정됐다.
위고페어와 더웨이브는 이번 사업을 통해 위고페어의 AI 기반 가품 자동 탐지 솔루션을 특허법인의 지식재산권 침해 대응 업무에 맞게 고도화하고, 실제 업무 환경에서 실증(PoC)을 진행할 계획이다.
더웨이브는 상표·디자인·저작권 분야 전문 변리사들로 구성된 브랜드 보호 전담 조직을 운영하고 있으며, 화장품·패션·제약·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산업 분야 기업을 대상으로 브랜드 보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특허법인의 가품 대응 업무는 담당자가 온라인 유통 채널을 직접 모니터링해 침해 사례를 확인하고, 증빙 자료를 작성해 각 플랫폼에 삭제를 요청하는 방식으로 이뤄지고 있다. 이 과정은 반복적인 수작업이 많아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고 업무 효율성과 정확성에도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위고페어는 AI를 활용해 가품 탐지부터 증빙자료 작성, 신고 지원까지 자동화하는 솔루션을 개발해 현재 100여 개 브랜드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사업에서는 이를 특허법인의 업무 프로세스에 최적화된 형태로 고도화해 현장에 적용할 예정이다.
양측은 이번 실증사업이 상용화로 이어질 경우 패션·뷰티·콘텐츠 등 지식재산권 기반 산업 전반에서 브랜드 보호의 효율성과 대응 속도를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위고페어는 이번 사업을 계기로 특허법인과 법무법인 등 전문 서비스 시장을 겨냥한 AI 솔루션을 고도화하고, 공동 비즈니스 모델 발굴 등 협력 범위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김종면 위고페어 대표는 "특허법인의 가품 대응 업무는 반복적이고 시간이 많이 소요되지만 기업의 브랜드 가치를 지키는 핵심 업무"라며 "서울AI허브 AX 지원사업을 통해 더웨이브와 함께 해당 업무를 AI 기반으로 자동화하고, 국내 패션·뷰티·콘텐츠 기업들이 보다 안전한 환경에서 브랜드 경쟁력을 키울 수 있도록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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