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최주현 기자) 아프리카 동부 내륙국가인 우간다 소재 기업들이 중국으로부터의 수입품 대금을 달러 결제 단계를 거치지 않고 위안화로 직접 결제할 수 있게 됐다.
우간다 상업은행인 스탠빅 은행 우간다(Stanbic Bank Uganda)가 우간다 은행 중 최초로 ‘중국의 국경간 은행간 결제시스템(Cross-Border Interbank Payment System, CIPS)’에 연결, 새 결제시스템을 도입한 것이다.
우간다 현지 독립언론 <데일리 모니터(Daily Monitor)>는 6일(캄팔라 현지시간) “스탠빅 은행이 도입한 CIPS은 모회사인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스탠다드은행그룹(Standard Bank Group)을 통해 제공된다”면서 이 같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우간다 기업들은 그동안 우간다 실링을 달러로, 다시 위안화로 두 번 환전하는 번거로움을 겪어왔다. 하지만 앞으로는 CIPS를 이용해 이런 번거로움을 피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일부 중개은행이 결제시스템에서 제외돼 수수료가 절감되고 거래속도가 향상될 전망이다. 우간다 중앙은행은 중국과 거래하는 개인 및 기업을 위해 위안화 계좌 개설도 시작했다.
스탠빅 은행 우간다는 이날 “이 시스템은 결제 시간을 며칠에서 몇 시간으로 단축하고, 우간다 수입업체와 수출업체를 예상치 못한 달러 환율 변동으로부터 보호하며, 결제 현황의 투명성을 보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데일리 모니터>는 2025년 우간다가 중국으로부터 33억 달러 상당의 상품을 수입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중국으로의 수출액은 1억 1800만 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CIPS는 중국 인민은행이 국경 간 위안화 결제를 원활하게 하기 위해 지난 2015년에 설립했다.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스탠다드은행그룹은 아프리카 은행 중 최초로 이 시스템에 직접 연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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