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 엔씨, '리니지 클래식' 흥행에 영업익 10배↑…해외 매출 52%

2026.08.11 18:50:31

영업익 1739억원 전년比 1053%↑…PC게임 2분기 연속 최대
모바일 캐주얼 매출 22% 차지…글로벌 신작으로 성장축 확대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엔씨가 '리니지 클래식' 흥행에 힘입어 2분기 큰 폭의 실적 성장을 기록했다. PC게임 매출이 2분기 연속 역대 최대치를 갈아치운 가운데 전사 영업이익도 전년 동기보다 10배 이상 늘었다. 해외 매출 비중도 절반을 넘어선 가운데 저스트플레이의 첫 연결 편입으로 모바일 캐주얼 사업이 전체 매출의 20% 이상을 차지하면서 매출 구성에도 변화가 나타났다.

 

11일 엔씨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7705억원, 영업이익은 1739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1%, 1053% 증가했다. 전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38%, 영업이익은 53% 늘었다. 영업이익률은 23%를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1312억원이다.

 

실적 성장을 이끈 것은 PC게임이다. 2분기 PC게임 매출은 3438억원으로 1분기에 이어 역대 분기 최대치를 다시 경신했다. 이 가운데 '리니지 클래식'은 1855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전체 PC게임 매출의 절반을 웃도는 규모다.

 

리니지 클래식은 지난 6월 말 기준 출시 이후 140일간 누적 매출 2691억원을 기록했다. 기존작인 '리니지 리마스터' 매출도 전분기 대비 18% 증가했다.

 

모바일게임 매출은 1853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소폭 증가했다. '리니지M'은 전분기보다 4% 성장했다. 기존 리니지 IP가 PC와 모바일에서 모두 성장한 가운데 특히 리니지 클래식 흥행이 PC게임의 최대 매출 경신을 이끈 셈이다.

 

이번 실적에서는 기존 IP의 흥행과 함께 매출 구성의 변화도 나타났다. 2분기 지역별 매출 비중은 한국 48%, 아시아 25%, 북미·유럽 등 27%로 집계됐다. 해외에서 발생한 매출이 전체의 52%를 차지했으며 해외 매출 비중은 4분기 연속 상승했다.

 

지난 1분기에는 한국 매출 비중이 58%, 해외가 42%였다. 한 분기 사이 해외 매출 비중이 10%포인트 높아지면서 2분기에는 해외 비중이 국내를 웃돌았다.

 

모바일 캐주얼 사업도 새로운 매출원으로 더해졌다. 2분기 모바일 캐주얼 매출은 1697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22%를 차지했다. 글로벌 모바일게임 플랫폼 '저스트플레이(JustPlay)'가 이번 분기 처음 연결 실적에 편입된 영향이 반영됐다.

 

지난 1분기 모바일 캐주얼 매출은 리후후와 스프링컴즈 등의 실적이 반영되며 355억원을 기록했다. 2분기에는 저스트플레이 연결 편입으로 1697억원까지 늘어나면서 기존 리니지 IP 중심의 실적에 모바일 캐주얼이라는 새로운 매출원이 더해졌다.

 

향후에는 기존 IP의 흥행을 이어가는 동시에 확대된 해외 매출 기반을 신규 IP 성과로 연결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엔씨는 오는 26일 독일 쾰른에서 개막하는 글로벌 게임쇼 '게임스컴 2026'에 참가해 '아이온2', '신더시티', '프로젝트 본파이어' 등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신작 라인업을 선보일 예정이다.

 

리니지 클래식이 2분기 실적 성장을 이끈 가운데 해외 매출 비중이 52%까지 확대된 만큼, 게임스컴을 시작으로 선보일 신규 IP가 글로벌 매출 확대를 이어갈 수 있을지가 다음 실적의 변수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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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욱 기자 lupin7@tf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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