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최운열 한국회계사회장이 3일 지속가능성 공시 시행 관련 “기업의 혼자만의 노력만으로 갖추기에는 한계가 있는 만큼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이행 지원이 뒤따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 회장은 이날 오후 3시 더 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한국회계기준원 개원 27주년 기념세미나 ‘지속가능성 공시, 새로운 기준의 시대’ 축사를 통해 “지속가능성 공시는 제도의 필요성과 방향을 검토하는 단계를 지나 실제 시행을 준비하는 단계로 접어들었다”라며 “이제 중요한 과제는 지속 가능성 공시 제도가 자본시장에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기업의 실질적인 공시 역량 강화로 이어지도록 뒷받침하는 일”이라고 전했다.
그는 “지속가능성 공시는 경영진의 책임 아래 지속 가능성 관련 위험과 기회를 식별하고 필요한 데이터를 일관되게 산출, 관리할 수 있는 전사적 체계를 갖추는 일”이라면서 “보고서 한 권을 작성하거나 공시 항목을 하나 더 추가할 일이 아니다”라고 지원 필요성을 강조했다.
한편, 지속가능성 공시는 지난 7월 최종 제도화 방안이 발표되고, 지난 8월 자본시장법 개정안이 발의되면서 빠르게 제도안으로 들어오고 있다.
해당 개정안에는 공시 시기와 대상 공시 책임 면책, 그리고 제3자 인증에 관한 구체적인 로드맵 및 제도의 원활한 안착을 위한 이행 지원과 인센티브 방안이 담겨 있다.
또한, 최 회장은 “지난 8월 발의된 자본시장법 개정안에 제3자 인증 체계화의 전반적인 구상이 담긴 것은 그런 의미에서 매우 중요한 진전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앞으로의 구체적인 제도 도입 과정에서 우리나라 인증 제도가 국제적 정합성과 기업 인증 및 수용 가능성을 균형 있게 갖출 수 있도록 도입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최 회장 축사는 당일 중요한 일정 관계로 조연주 회계사회 상근연구부회장이 대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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