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라희 관장, 이재용 회장에게 1.9조원 규모 삼성전자 주식 매도한 이유는?

2026.09.09 18:37:38

이재용 회장, 홍라희 관장 보유 삼성전자 주식 718만여주 총 1.9조원에 매수
재계, 홍라희 관장의 주식 매도 상속세 납부 위한 대출금 상환 목적으로 풀이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모친인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이 보유 중인 약 1조9000억원 규모의 삼성전자 주식을 이재용 회장에게 매도했다.

 

재계 일각에서는 홍라희 관장의 이번 주식거래가 상속세 납부를 위해 빌린 금융기관 대출금 상환을 위한 조치로 해석했다.

 

9일 삼성전자는 ‘임원·주요주주 특정증권 등 거래계획보고서’ 공시를 통해 이재용 회장이 장외매수를 통해 삼성전자 주식 0.11%(718만8793주)를 홍라희 관장으로부터 매수했다고 밝혔다.

 

이재용 회장이 홍라희 관장으로부터 취득한 삼성전자 주식 718만8793주를 주당 26만9500원씩(9월 8일 종가기준) 총 1조9374억원 상당한 규모다. 공시상에 표기된 거래 목적은 ‘특수관계자로부터 주식 양수’다.

 

이날 홍라희 관장과의 주식 거래 이후 이재용 회장의 삼성전자 주식 보유 비율은 우선주를 포함해 1.47%에서 1.58%로 확대됐다.

 

재계 내에서는 홍라희 관장이 상속세 납부를 위해 금융기관 등으로부터 빌린 대출금 상환 목적으로 1조9000억여원 규모의 삼성전자 주식을 이재용 회장에게 매도한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2020년 10월 25일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별세한 이후 2021년 4월말 이재용 회장 등 삼성 오너일가는 계열사 주식·부동산 등 유산과 관련된 총 12조원 이상의 상속세를 분할 납부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재계 등에 따르면 홍라희 관장은 이중 3조1000억원 가량의 상속세를 납부해야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홍라희 관장은 지분 매각, 주식담보대출, 배당금 등을 활용해 올해 4월 상속세를 완납한 것으로 알려졌다.

 

홍라희 관장의 대출 금액은 지난해 6월 1조7800억원에서 1년 만인 올해 6월 약 68% 증가한 2조9900억원으로 확대된 바 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필주 기자 sierr3@tfnews.co.kr


93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회사명 : 주식회사 조세금융신문 사업자 등록번호 : 107-88-12727 주소 : 서울특별시 은평구 증산로17길 43-1 (신사동 171-57) 제이제이한성빌딩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서울, 아01713 등록일자 : 2011. 07. 25 제호 : 조세금융신문 발행인:김종상 편집인:양학섭 발행일자 : 2014. 04. 20 TEL : 02-783-3636 FAX : 02-3775-4461 Copyright @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