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경제지주, 12년 만에 '하나로유통' 흡수합병한다

2026.09.11 20:58:46

내년 1월 합병 예정…직영 하나로마트 농협유통 이관 검토

 

(조세금융신문=정지은 기자) 농협경제지주가 농협하나로유통을 흡수합병한다. 별도 법인으로 만든 지 약 12년 만으로, 흩어진 유통 조직을 일원화하는 소매조직 재편으로 경영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서다.

 

다만 합병과 함께 적자가 누적된 하나로마트 직영점 6곳도 문을 닫는다는 계획이어서 노동조합을 중심으로 고용 불안 우려가 제기된다.

 

1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농협경제지주는 이달 말 이사회를 열어 하나로유통 흡수합병안을 최종 의결할 예정이다. 합병 예정일은 내년 1월 1일이다.

 

합병 절차가 마무리되면 하나로유통의 인력과 자산, 판매장 운영 기능 등은 농협경제지주로 넘어가고 하나로유통 법인은 소멸한다.

 

합병 이후 직영 하나로마트 운영 기능을 농협유통에 넘기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농협경제지주는 상품 구매·공급 등 본부 기능에 집중하고 점포 영업 기능은 농협유통으로 일원화하는 방식이다.

 

이번 합병은 정부와 민간 전문가가 참여하는 농협개혁추진단이 농협중앙회의 제왕적 권력에 따른 각종 비리 차단을 위해 고강도 혁신 작업에 착수한 가운데 이뤄졌다.

 

또 하나로유통의 실적 악화도 합병의 명분으로 작용했다. 2023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간 하나로유통의 누적 영업손실은 1천113억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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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은 기자 jje@tf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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