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적금 ‘제로 금리시대’, 목돈 마련 고금리 상품 ‘눈길’

2020.06.26 13:46:05

청년저축계좌·장병내일준미적금·청년내일채움공제 추천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한국은행이 기준 금리를 0%대로 낮추면서 사상 유례없는 ‘제로금리’ 시대가 도래했다.

 

시중 은행의 정기 예·적금 금리도 잇달아 1% 아래로 떨어지면서 고객들은 은행에 여윳돈을 맡겨도 이자가 거의 붙지 않은 상황에 직면하고 있다.

 

은행권 정기 예·적금 이탈 가속화가 예상되는 가운데 정부 지원 ‘고금리’ 저축상품에 이목이 쏠렸다.

 

 

◇ 청년저축계좌

 


청년저축계좌는 매달 10만원을 저축하면 정부지원금 30만원을 추가로 적립해 3년 뒤 1440만원을 돌려주는 정부 측 지원사업이다.

 

일하는 차상위계층 청년이 사회에 안착할 수 있도록 주거비, 교육비 등에 들어갈 목돈 마련을 지원해 자립을 도우려는 취지다.

 

가입조건은 기준중위소득 50% 이하 15~39세 차상위계층 청년 중 일을 하는 중이라면 가입 가능하다.

 

또한 가입 후 저축 기간 동안 1개 이상의 국가공인 자격증을 취득해야 하고, 1년에 1회씩 총 3회의 교육을 받아야 한다.

 

지원받은 금액은 주택 구매나 임대, 본인이나 자녀의 교육, 창업 자금 등으로 사용할 수 있다.

 

가입 기간 중 주민등록 주소지 읍, 면, 동 주민센터를 방문해서 가입하면 되고, 본인이 가기 어려운 경우에는 배우자 또는 8촌 이내 혈족, 4촌 이내 인척, 법정 대리인 등이 대신할 수 있다.

 

 

◇ 장병 내일 준비적금

 

장병 내일 준비적금은 군대에서 병역의 의무를 다하는 중인 청년들을 위한 적금이다.

 

현재 복무 중인 현역과 상근 예비역, 의무경찰, 해양의무경찰, 사회복무요원, 의무소방원이라면 가입 가능하다.

 

기본금리로 5% 이상을 제공하고, 이자소득 비과세 등 인센티브도 주어진다. 비과세, 우대금리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일반 예·적금보다 6배 정도 많은 이자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한 달 납입 금액은 은행당 20만원이 최대다. 통장은 은행마다 1개씩 총 2개 은행에서 만들 수 있는데 병사 개인별 40만원이 최대 적립 한도인 셈이다.

 

가입을 희망하는 장병은 가입 자격 확인서를 받아 신병교육기관이나 은행에서 가입하면 된다. 남은 복무 기간이 6개월 미만이면 가입할 수 없다.

 

 

◇ 청년 내일 채움 공제

 

청년 내일 채움 공제는 중소·중견기업에 취업한 청년이 일정 기간 동안 근무하며 금액을 적립하면 기업과 정부가 돈을 보태 목돈 마련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2년형과 3년형이 있다.

 

2년형을 가입하면 가입자가 매달 12만5000원씩 총 300만원을 모으면, 정부 지원금 900만원, 기업 기여금 400만원과 이자를 더해 총 1600만원의 목돈을 만들 수 있다.

 

3년형은 매달 16만5000원씩 총 600만원을 모으면 만기 시 정부가 1800만원, 기업이 6000만을 더해 총 3000만원을 마련할 수 있다.

 

중소·중견기업에 정규직으로 2년 또는 3년 연속 일할 만 15~34세 청년이라면 가입할 수 있다. 월급은 350만원 이하여야 한다.

 

또한 중소기업이 아닌 중견기업 직원의 경우 3년 평균 매출액이 3000억원 미만인 곳이어야 가입 가능하다.

 

다만 3년형의 경우 주조, 금형, 열처리, 소성 가공 등 뿌리 기술을 활용한 기업에 신규 취업한 청년에게만 신청 자격이 부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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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민경 기자 jinmk@tf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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