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디스 “내년에도 저금리 기조…한국 은행들 수익성 압박”

2020.11.25 14:00:52

온라인 플랫폼 확장에 개인정보 리스크 역시 증대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저금리 기조 장기화가 한국 은행권의 수익성을 압박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5일 션 로(Sean Roh) 무디스 애널리스트는 보고서를 통해 한국은행이 경제회복 지지를 위해 완화적 통화정책을 유지하는 가운데 저금리 기조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이는 은행권의 순이자마진과 수익성을 압박하는 결과를 낳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이러한 환경 속에서 은행들의 디지털 전환과 신성장 기회를 모색하기 위한 해외 사업 확장은 가속화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무디스는 여신 성장 정망이 제한적인데다 경제여건이 둔화되는 상황에서 자산건전성이 악화될 리스크도 높을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면서 은행권에서는 최근 수 개월간 지점을 폐쇄하거나 용도를 변경하고 온라인 플랫폼을 확장해 효율성을 개선하고 있으나 사이버안보 및 개인정보 보호와 관련한 리스크 역시 증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끝으로 무디스는 “한국은행은 코로나19 확산에 대한 대응으로 올해 기준금리를 0.50%까지 인하했다”며 “더딘 경제회복 및 낮은 인플레이션 압력을 고려할 때 2021년 이후 상당한 기간까지 한국의 저금리 기조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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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민경 기자 jinmk@tf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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