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김종태 기자) 한국면세점협회는 3일 올해 2월 면세점 매출이 1조1천687억여원을 기록, 1월의 1조3천831억여원보다 15.5% 감소했다고 밝혔다.
면세점 매출에서 95%를 차지하는 외국인 매출이 17.8%로 줄면서 전체 면세점 매출이 전달보다 줄어든 것.
외국인 방문객 수도 4만4천44명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내국인 매출은 549억여원으로 전달보다 43.4% 증가했는데, 대부분 비(非) 출국자도 이용할 수 있는 제주도 지정면세점이 매출을 끌어올렸다.
면세점협회 관계자는 "2월 중국 춘제(春節·중국의 설)를 앞두고 1월에 중국인 보따리상 수요가 몰렸던 탓에 상대적으로 2월 매출이 줄어든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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