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를 키우다 보면 치아건강에 대한 관심을 가질 수 밖에 없다. 영구치가 나는 시점부터는 더욱 철저한 치아관리 교육이 필요하고, 제대로 된 치열상태를 가질 수 있도록 적정한 시기 치아교정 치료를 시작할 수 있게 항상 지켜봐야 한다.
예전에는 치아교정장치에 대한 부담 때문에 방학 기간을 기점으로 교정치료를 시작하곤 했지만 현재는 마스크가 생활화된데다 선진화된 교정술로 교정치료 부담을 줄일 수 있게 되어 특정 시기와 무관하게 상시 자녀의 교정치료 상담을 원하는 학부모들이 늘고 있는 추세다.
성장조절 교정 혹은 예방교정 등으로도 불리는 소아교정은 어린이 성장과정에서 주걱턱, 부정교합 등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는 경우 주로 권하고 있으며 빠르면 4~5세부터 필요성을 감지하기 위해 유심히 자녀의 구강상태를 점검하길 권하고 있다.
치아교정 치료의 필요 여부는 부모가 정확도 높은 판단을 내리기 어려울 수 있으므로 늦어도 앞니 영구치가 맹출하게 되는 7세 정도에는 치과 내원으로 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
성인이 되어 받는 치아교정은 성장이 멈춰 치료에 한계가 있지만 성장 중에 있는 소아는 성장발육을 이용한 교정치료이기 때문에 성인의 한계를 넘는 치아교정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하지만 소아교정치료는 아이의 성향이나 성격에 따라 협조를 유도하기 어려울 수 있기 때문에 성인교정치료보다 대체적으로 까다로운 것이 현실이다.
아이의 협조가 없다면 제대로 된 치료결과가 나오기 힘들 수도 있으므로 소아교정은 보호자는 물론 아이 본인도 치아교정에 대해 이해가 되어 있고 원할 때 시작하는 것이 가장 좋다.
또한 무엇보다 아이가 어린 시절부터 치과에 대한 부담과 공포를 갖지 않도록 부모의 관심이 필요하며, 치료기간도 길기 때문에 교정을 시작하게 되면 보다 철저한 치아관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부모의 교육도 더욱 많이 이뤄져야 한다는 점은 잊지 말아야 한다.
도움말: 성동구 연세더좋은플란트치과 백원선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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