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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주택담보대출 8월 한 달간 3.8조 증가...주요은행 옥죄기에 막판 수요 몰려

(조세금융신문=최주현 기자) 가계대출 규제가 더욱 강해질 것이라는 전망에 마지막 수요가 몰리면서 지난달 주요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잔액이 4조원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국내 주요 은행인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에 따르면 이들 은행의 지난달 말 기준 가계대출 잔액은 698조8천149억원으로 7월 말보다 3조5천68억원 증가했다. 7월 한 달간 증가액인 6조2천9억원보다 증가폭이 다소 줄었고, 8월 가계대출 증가액의 대부분이 주택담보대출에서 나왔다.

주요은행의 지난달 말 기준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493조4천148억원으로 7월 말보다 3조8천311억원 늘었다.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7월 한 달간 3조8천237억원 증가한 데 이어 두 달 연속으로 4조원 가까이 늘었다.

지난달에는 농협은행이 11월 말까지 담보대출 신규취급을 중단하겠다고 밝힌 데다 우리은행도 3분기 말까지 전세자금대출 신규취급을 하지 않기로 하는 등 은행들의 가계대출 옥죄기가 눈에 띄었다.

반면 지난달 말 주요은행의 개인신용대출 잔액은 140조8천942억원으로 한 달 전보다 11억원 증가하는 데 그쳐, 7월 한 달간 1조8천637억원 늘어난 것과 대조를 보였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일진하이솔루스 공모주 청약자금 환불이 27일에 이뤄져 월말에 신용대출이 많이 상환된 영향이 있었다"고 말했다.

주요 은행의 예금은 증가했다. 5대 은행의 8월 말 기준 정기예금 잔액은 632조696억원으로, 전월보다 7조9천422억원 늘었다. 5월에 전월 대비 9조5천억원가량 늘어난 뒤 6월(1조778억원) 증가세가 주춤하고 7월(-1조3천59억원) 감소세로 돌아섰다가 8월에 다시 늘어났다.

요구불예금은 지난달 말 기준 685조1천869억원으로 전월보다 11조5천774억원 늘었다. 지난달 26일 한국은행이 15개월만에 기준금리를 인상하면서 주요 시중은행의 예금 금리가 올라갈 것이라는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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