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시중은행이 잇따라 예적금 금리를 인상하고 있는 가운데 하나은행도 내일(3일)부터 예적금 금리를 올린다.
2일 은행권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오는 3일부터 수신상품 금리를 연 0.1~0.3%p 인상한다.
정기예금은 최고 연 0.2%p, 적금은 연 0.3%p까지 오른다. 대표 상품인 ‘하나원큐’ 적금은 1년 가입기간 기준 기존 0.7%에서 1.0%까지 금리 혜택이 늘어났다.
이같은 조치는 하나은행의 수신 금리 인상은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을 반영한 것이다.
케이뱅크가 지난달 28일부터 정기예금 금리를 0.2%p 올렸고, 신한은행과 NH농협은행, 우리은행도 0.2~0.35%p 인상했다.
시중은행의 예적금 금리 인상이 본격화되면서 자금이 다시 시중은행으로 몰리고 있는 모양새다.
지난달 27일 기준 KB국민, 하나, 우리, NH농협 등 주요 시중은행의 정기예금 잔액이 514조7304억원으로 집계됐다. 한은이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했던 25일과 비교해 이틀만에 1조6800억이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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