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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주춤대는 증시, 개인 직접투자 두분기 연속 거래대금 감소

'간접 투자' 국내 주식형 액티브펀드 3개월새 4천억 순유입

 

(조세금융신문=최주현 기자) 최근 증시가 부진하면서 개인 투자자의 거래대금이 2개 분기 연속 감소하는 등 개인의 직접 투자도 멈칫거리고 있다.

3일 한국거래소와 금융투자협회 등에 따르면 지난 3분기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의 하루 평균 거래대금(매수금액과 매도금액의 평균)은 19조3천억원이었다. 이는 분기 기준 지난해 2분기(16조8천억원) 이후 최소 규모다.

올해 1분기 24조5천억원까지 늘었던 개인의 일평균 거래대금은 2분기 20조2천억원, 3분기 19조3천억원으로 두 분기 연속 줄었다. 월별로도 지난달 개인 일평균 거래대금은 17조7천억원으로 작년 10월 이후 가장 적었다.

코스피는 지난 3분기 6.91% 떨어졌다. 지수가 분기 기준 하락한 건 코로나19로 충격을 받은 작년 1분기 이후 처음이다. 같은 기간 코스닥지수(-2.59%)도 하락했다. 이같은 개인투자 저조현상은 무엇보다 증시 부진이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이다.

증시 대기 자금인 고객 예탁금은 지난 5월 사상 최대인 77조9천억원을 기록한 뒤 더 늘지 않고 있다. 개인의 '빚투'(빚내서 투자)를 보여주는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지난달 30일 24조8천억원으로 10거래일 연속 감소했다.

NH투자증권은 "기본적으로 개인 자금 수급은 가격에 따라가는 측면이 있다"며 "올해 (코스피) 고점이 6∼7월에 있었고 이후 주가가 재미없는 상황이었는데 8∼9월에 하락하면서 개인의 매수 탄력이 떨어졌다"고 분석했다.

코로나19 이후 증시가 급반등하는 동안 개인의 일평균 거래대금이 작년 1분기 9조9천억원에서 2분기 16조8천억원, 3분기 22조원으로 증가했듯이 개인의 증시 참여는 주가 움직임과 관련이 있다는 설명이다.

NH투자증권은 다만 "개인 매수세가 줄어드는 것과 '개인들이 보유한 주식을 파는 건 다른 이야기"라며 "경험적으로 개인들이 매도하는 건 고점 대비 20% 정도 하락해 통상 '위기'라는 말이 나오는 시점인데 최근의 헝다그룹 사태나 미국의 부채한도 협상이 위기로 이어질 가능성은 작다"고 진단했다.

이어 미국 정부의 부채한도 조정을 둘러싼 불확실성, 스태그플레이션(물가는 오르는데 경기는 둔화) 우려 등이 해소돼 증시가 강세를 보이면 개인의 거래도 다시 활발해질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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