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0 (토)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노형욱 장관 “주택시장 안정세 길목에 접어들어 다행”

文정부 마지막 국토교통부 장관 이임사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노형욱 장관이 1년 동안의 국토교통부 장관의 임기를 마치고 “주택시장이 안정세의 길목에 접어들게 돼 매우 다행스럽다”고 평했다.

 

노 장관은 1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이임식을 통해 “금리 인상과 같은 거시경제 여건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면서 지속적인 공급 확대, 가계부채 관리 등 최선의 정책조합(Policy Mix)을 일관되게 추진해온 결과”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1년 전 우리의 여건을 돌이켜보면) 주택시장은 마치 끝이 안 보이는 긴 터널에 갇힌 것처럼 불안했고, 부동산 투기 의혹 때문에 국민의 신뢰가 바닥으로 추락했다”며 “설상가상으로 취임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광주 학동 아파트 붕괴 사고가 발생했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205만호 주택 공급계획을 마련함으로써 주택 수급을 중장기적으로 안정시킬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무너진 국민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국토교통부 내부 혁신도 추진했다”고 꼽았다.

 

이어 “서울시와 주택 공급 공조 체제를 만들어냄으로써 중앙정부와 지자체의 정책 효과를 높일 수 있게 한 것은 의미 있는 성과였다”고 평가했다. ‘부울경특별연합’ 설치와 제4차 국가철도망, 제2차 국가도로망, 제6차 공항개발계획 등도 성과로 꼽았다.

 

노 장관은 직원들을 향해서는 "부처 대부분의 정책들이 국토부 소관 범위를 넘어서는 정책들과 연계돼 있다"며 "보다 넓고 거시적인 관점으로 정책을 고민해달라"는 당부의 말을 남겼다.

 

또한 "기존의 관념, 습관을 뛰어넘는 상상력으로 정책을 고민하고 실현해달라"거나 "실용주의적 관점에서 국민의 아픔과 어려움에 공감할 수 있는 공직자가 되길 바란다"고 독려했다.

 

노 장관은 1962년 생으로 광주제일고와 연세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했다. 행정고시 30회로 공직에 입문해 기획재정부 행정예산심의관, 사회예산심의관, 재정관리관 등을 역임했다.

 

박근혜 정부 시절인 2016년 8월에는 차관급인 국무조정실 2차장에 임명됐으며, 문재인 정부 출범 후인 2018년 11월 장관급인 국무조정실장으로 승진했다. 이후 2021년 5월 국토부 장관으로 취임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배너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인터뷰] 임채수 서울지방세무사회장 권역별 회원 교육에 초점
(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임채수 서울지방세무사회장은 지난해 6월 총회 선임으로 회장직을 맡은 후 이제 취임 1주년을 눈앞에 두고 있다. 임 회장은 회원에게 양질의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지방회의 가장 큰 역할이라면서 서울 전역을 권역별로 구분해 인근 지역세무사회를 묶어 교육을 진행하고 있어 회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올해 6월에 치러질 서울지방세무사회장 선거 이전에 관련 규정 개정으로 임기를 조정해 본회인 한국세무사회는 물론 다른 모든 지방세무사회와 임기를 맞춰야 한다는 견해도 밝혔다. 물론 임원의 임기 조정을 위해서는 규정 개정이 우선되어야 하지만, 임기 조정이라는 입장을 구체적으로 밝히는 것은 처음이라 주목받고 있다. 임채수 회장을 만나 지난 임기 중의 성과와 함께 앞으로 서울지방세무사회가 나아갈 길에 대해 들어봤다. Q. 회장님께서 국세청과 세무사로서의 길을 걸어오셨고 지난 1년 동안 서울지방세무사회장으로서 활약하셨는데 지금까지 삶의 여정을 소개해 주시죠. A. 저는 1957년에 경남의 작은 시골 마을에서 8남매 중 여섯째로 태어났습니다. 어린 시절에는 대부분 그랬듯이 저도 가난한 집에서 자랐습니다. 그때의 배고픈 기억에 지금도 밥을 남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