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외국인 투자자들이 지난달 국내 주식에서 5조3000억원에 이르는 주식을 팔아치운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2년 4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외국인 투자자는 지난달 국내 상장 주식 5조2940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외국인 투자자는 코스피 시장에서 5조1620억원을, 코스닥 시장에서 1320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주식시장에서 외국인의 순매도세는 4개월 연속 이어지고 있는 중이다.
지역별로는 유럽이 2조9000억원, 아시아가 1조6000억원, 미주가 1조4000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중동은 1000억원을 순매수했다.
다만 외국인 투자자는 같은 달 국내 채권의 경우 4조60억원을 순매수하고 3조9700억원을 만기상환하면서, 총 360억원 순투자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유럽에서 1조3000억원, 미주에서 9000억원 채권에 순투자했다. 국채에서는 1조5000억원을 순투자했으나, 통화안정채권에서는 1조5000억원을 순회수했다.
그 결과 지난달 외국인투자자의 주식과 채권을 더한 상장증권 보유액은 총 919조4000억원을 기록했다. 채권만 놓고보면 지난달 월말 보유 잔액은 223조2000억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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