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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물가상승 14년 만에 최고…올해 상승률 4.5% 전망

성장률 전망 3.0→2.7% 하향
내년 물가 2.9%·성장률 2.4%

 

(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한국은행의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가 14년만에 최고치인 4%대 중반까지 솟구쳤다.

 

올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는 2.7%로 낮췄다.

 

한은은 26일 발표한 수정 경제전망을 통해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지난 2월 전망치보다 1.4%포인트 올린 4.5%로 제시했다.

 

한은이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로 4%대를 제시한 것은 2011년 7월(연 4.0% 전망) 이후 10년 10개월 만에 처음이며, 4.5% 전망이 맞을 경우 금융위기가 있었던 2008년(4.7%) 이후 14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4월 물가상승률은 지난해 동월 대비 4.8%나 솟구쳤고, 우크라이나 사태·공급망 차질 등에 따른 원자재·곡물 가격 상승세가 가라앉기 어렵다고 보았기 때문이다.

 

한은은 지난 3일 ‘물가 상황 점검 회의’에서 원자재가격 상승, 거리두기 해제에 따른 수요측 물가 압력 등의 영향으로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당분간 4%대의 오름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5월 소비자동향조사에서 ‘기대인플레이션율’은 3.3%로 2012년 10월(3.3%) 이후 9년 7개월 만에 최고 수준에 이르렀다. 기대인플레이션은 1년간 소비자물가 상승에 대한 가계, 기업의 전망을 말한다.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인해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의 경우 3.0%에서 2.7%로 내려갔다.

 

중국의 코로나19 봉쇄, 물가상승에 따른 소비위축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내년 소비자물가 상승률과 성장률은 각 2.9%, 2.4%로 전망됐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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