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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3高에 우는 기업들…기업 체감경기, 1년7개월 만에 ‘최저’

한국은행, 2022년 9월 기업경기실사지수 발표
제조업‧비제조업 모두 업황 나빠졌다 판단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최근 고물가, 고환율, 고금리 상황이 계속되면서 기업들의 체감 경기가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2년 9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에 따르면 이달 전 산업 업황 BSI가 전월 대비 3p 떨어진 78로 집계됐다. 2021년 2월 76을 기록한 이후 1년 7개월 만에 최저 수준이다.

 

BSI는 현재 경영 상황에 대한 기업가의 판단과 전망을 바탕으로 산출된 통계다. 부정적 응답이 긍정적 응답보다 많으면 지수가 100을 밑돈다. 2003년 통계 전 산업 BSI가 100을 넘은 적은 없었다.

 

이번 조사 결과에서 기업 체감 경기가 하락한 것은 제조업과 비제조업이 모두 전달 대비 업황이 나빠졌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특히 제조업 BSI가 전월 대비 6p 떨어진 74로 2020년 9월 68을 기록한 이후 최조 수준을 기록했다.

 

세부 업종별로는 반도체 가격 하락과 수요 둔화로 인해 전자, 영상, 통신장비가 13p 하락했다. 제품 가격 하락과 환율 상승 영향으로 수입 원자재 가격이 상승한 결과 금속이 11p, 건설‧철강 등 전방 산업 업황 둔화에 따라 기계‧장비가 9p 하락했다.

 

제조업 규모와 형태별로는 대기업이 8p, 중소기업이 4p 내렸다. 수출기업과 내수기업이 각각 6p씩 하락했다.

 

이밖에 서비스업 등 비제조업 BSI의 경우 전월 대비 1p 떨어진 81을 나타냈다. 건설업과 도소매업이 주택경기 부진에다 물가 오름세로 인한 소비 심리 위축으로 인해 각각 3p씩 하락했다. 다만 예술‧스포츠‧여가는 방역 조치가 풀리며 이용객이 증가한 영향으로 5p 올랐다.

 

한편 해당 조사는 지난 14일부터 7일간 3255개 법인기업을 대상으로 진행됐고, 2817개 기업이 설문에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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