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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가계대출 줄고 역머니무브 가속화”…5대 은행, 쑥쑥 오르는 금리에 달라진 분위기

신용대출 감소세 두드러져…자산시장 부진에 상환 서둘러
전세대출 잔액은 감소…전세→월세 전환 가속화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기준금리 인상 기조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대출자들의 이자 부담이 급증하면서 5대 은행의 가계대출이 11개월 연속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2일 은행권에 따르면 5대 은행인 KB국민, 신한, 하나, 우리, NH농협은행 등의 지난달 말 기준 가계대출 잔액이 전월 대비 6129억원 줄어든 693조346억원으로 집계됐다.

 

5대 은행의 가계대출은 11개월 연속 감소세를 유지하고 있다.

 

올해 5대 은행의 가계대출 감소액은 총 16조183억원이다.

 

최근 가계대출 추이를 살펴보면 신용대출 감소세가 두드러졌다. 지난달 5대 은행의 신용대출 잔액은 전월 대비 2조411억원 감소한 121조5888억원으로 집계됐다. 신용대출 잔액은 지난해 12월부터 지속적으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고신용자들의 신용대출 금리가 높아지면서 이자 부담이 커졌고 주식, 부동산 등 자산시장이 부진한 흐름을 보이면서 대출자들이 신용대출 상환을 서두르고 있는 추세가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반면 주택담보대출은 지난달 말 기준 전월 대비 1조6277억원 증가한 510조7634억원이었다. 전세대출 잔액은 133조657억원으로 전월 대비 9978억언 감소했다. 금리 상승에 따라 전세 세입자들의 월세 전환이 가속화된데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역머니무브’ 현상이 심화된 것도 최근 은행권 특징이다. 지난달 말 기준 5대 은행의 총수신 잔액은 전월 대비 1조2207억원 증가한 1901조3628억원으로 확인됐다. 금리가 낮은 요구불예금과 정기적금은 줄었지만, 정기예금이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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