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박형준 기자) 가수 거미가 SBS 예능 '미운 우리 새끼'에 스페셜 MC로 출연해 가족 이야기를 공개했다. 최근 다이나믹 듀오와 음악적 협업을 발표한 거미는 힙합 R&B 장르의 재능을 언급하며 "이별 노래 전문가라는 이미지와 달리 결혼식 축가 요청이 잦다"고 밝혔다. 특히 김지민-김준호 부부의 7월 결혼식에서 축가를 부르기로 한 사실도 전하며 "세븐의 결혼식에서 제안받아 2년 만에 성사"라고 설명했다.

조정석과의 부부 관계에 대한 솔직한 이야기도 이어졌다. 거미는 "장모님과 친한 남편 때문에 질투할 때가 있다"며, 최근 방에서 부부의 속삭임을 들은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딸 재우러 방에 들어갔더니 아래층에서 엄마와 남편이 제 이름을 부르며 수다를 떨고 있었다"는 일화에 스튜디오 출연자들은 폭소를 터트렸다. 이어 "딸이 아빠와 외모부터 성격까지 빼어 닮았다"며 유치원에서 '뱅뱅뱅'을 부르는 장면도 소개했다.

조정석의 딸바보 면모도 돋보였다. 요즘 마술용품 택배로 가득 채운 집에서 "딸을 위한 공연 연습 중"이라는 거미의 말에 출연진은 "아이가 마술 수업까지 받는구나"라며 신기해했다. 한편 거미의 20주년 콘서트 무대에서 조정석이 합류한 장면은 "사랑의 증거"라며 서장훈이 감동평을 남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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