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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우라, 애플 출신 헬스 전문가 블룸필드 영입


(조세금융신문=박형준 기자) 웨어러블 기기 시장 선두주자인 스마트 링 제조사 오우라(Oura)가 애플 헬스 부문 출신 리키 블룸필드(Ricky Bloomfield)를 최고 의료 책임자로 영입했다. 이 인사는 오우라가 의료 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하며 건강 추적 기술의 임상적 신뢰도를 높이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폰아레나 보도에 따르면 블룸필드는 오는 4월부터 임상팀을 이끌며 의료 표준 충족과 규제 승인 절차를 주도할 계획이다.


블룸필드는 애플워치의 건강 기능 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오우라 링 4(Oura Ring 4)의 의료용 확장을 주도한다. 그는 보건 데이터 수집 시스템 구축과 병원·의료기관과의 파트너십 강화를 통해 웨어러블 기기의 진단 보조 역할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FDA 승인 등 글로벌 규제 요건 충족을 위해 임상 실험 프로세스를 체계화할 예정이다.


이번 인사는 오우라가 단순 스마트 기기 넘어 의료기기로의 전환을 가속화하는 신호로 해석된다. 블룸필드는 "소비자 기술과 의료의 경계를 허물기 위해 혁신적 접근법을 적용할 것"이라며, "환자 맞춤형 웰빙 프로그램과 실시간 건강 모니터링 시스템 개발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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