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세금융신문=박형준 기자) 애플워치 시리즈 10은 지난해 출시된 제품으로, 건강 센서 면에서 전작과 거의 동일했다. 그러나 애플이 더 강력한 건강 센서를 탑재할 계획이었음이 드러났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IT매체 나인투파이브맥이 전했다. 애플 기기 유출자이자 수집가로 알려진 '스텔라푸지'(StellaFudge)가 애플워치 시리즈 10의 프로토타입 이미지를 공개했다. 이 프로토타입은 기존 시리즈 10뿐만 아니라 모든 애플워치 모델과도 다른 독특한 건강 센서 배열을 갖추고 있다.
스텔라푸지에 따르면 이 프로토타입의 심박수 및 혈중 산소 농도 센서는 현재 애플에서 사용하는 센서보다 훨씬 작다고 한다. 애플은 애플워치용 혈압 및 혈당 센서를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는데, 시리즈 10의 프로토타입 단계에서 이러한 새로운 센서를 실험했을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결국 새로운 디자인에 집중하기 위해 지연됐다. 스텔라푸지는 이 프로토타입이 새로운 건강 센서의 내부 테스트에 사용된 것으로 예상했다.
또 다른 흥미로운 점은 이 프로토타입에 설치된 내부 빌드가 지난해 10월로 거슬러 올라간다는 점이다. 이는 애플이 이 새로운 건강 센서에 대해 여전히 실험을 진행 중임을 시사한다. 따라서 차세대 애플워치에서 실제로 작동하는 모습을 보게 될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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