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세금융신문=박형준 기자) LG전자가 공감지능(AI) 적용 휘센 에어컨 라인업을 확대하며 AI 에어컨 시장의 고객 확대에 나섰다. LG전자는 스탠드 에어컨 '휘센 쿨' 신제품을 출시했다고 15일 밝혔다. 휘센 쿨은 구독 서비스로 이용 가능하다. 케어 전문가가 정기적으로 방문해 분해 세척, 필터 세척 및 교체, 냉방 성능 점검 등 체계적인 관리를 수행한다. 신제품 휘센 쿨은 'AI 바람' 기능을 탑재해 고객의 생활 환경과 사용 패턴을 학습한 후 최적의 바람을 제공한다. 사용 후에는 'AI 건조' 기능으로 내부에 남을 수 있는 습기를 자동으로 건조해 위생 관리를 돕는다.
LG전자는 LG 씽큐 앱을 통해 '절전 플래너' 서비스를 제공한다. 절전 플래너는 시작일과 종료일, 하루 사용 시간과 전력 사용량을 설정하면 목표 초과 시 알림을 보내 에너지 절약을 지원한다. 스탠드나 벽걸이 에어컨 설치가 어려운 공간을 위해 창호형과 이동식 에어컨도 이달 출시할 예정이다. 특히 이동식 에어컨은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을 획득했으며 흡기와 배기 호스를 분리한 구조로 기존 단일 호스 방식보다 냉방 효율은 약 35% 향상됐다. 소비전력은 약 33% 줄여 전기요금 부담을 낮췄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LG전자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스탠드 에어컨 판매량은 전년 대비 약 60% 증가했으며 AI 탑재 스탠드 에어컨 '타워'와 '뷰' 판매량은 2배 성장했다. 휘센 쿨의 출하가는 225~235만원이며 6년 계약 기준 '라이트 플러스' 케어 서비스 이용 시 월 구독료는 5만1900원~6만2900원이다. 분해 세척을 포함한 '프리미엄' 서비스 선택 시 월 구독료는 7만1900원~8만900원이다. 장석훈 LG전자 ES사업본부 RAC사업부장은 고객의 라이프스타일과 공간에 최적화된 AI 에어컨으로 냉방 혁신을 이끌며 AI 에어컨 시장을 지속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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