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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7.11 (토)

다음주 피스피스스튜디오 코스닥 상장…져스텍 등 4곳 수요예측

시장 활기 기대…올해 상장기업·공모금액 작년 절반도 안돼

 

(조세금융신문=송기현 기자) 지방선거 영향으로 잠깐 숨 고르기에 들어갔던 기업공개(IPO) 시장이 다음 주는 코스닥 상장 1건과 수요예측 4건이 한꺼번에 예정되면서, 최근 증시 강세가 얼어붙은 공모 시장을 되살릴 수 있을 지가 관심사다.

 

한 주에 5개 기업이 한꺼번에 상장 또는 상장 준비에 본격 돌입하면서 '조용한' IPO 시장이 활기를 찾을지 관심이 쏠린다.

 

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오는 8일 패션 브랜드 마르디 메크르디로 알려진 섬유·의복·신발·가죽제품 소매기업 피스피스스튜디오가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다.

 

지난달 26∼27일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공모주 청약에서 1천194.9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7조2천800억원의 증거금을 끌어모았다. 앞서 기관투자가 수요예측에서도 공모가는 희망 범위인 1만9천원~2만1천500원 상단인 2만1천500원으로 정해졌다.

 

2020년 설립된 이 회사는 지난해 매출 1천137억7천700만원, 영업이익 281억5천800만원을 기록해 실적 측면에서도 비교적 안정적인 평가를 받는다.

 

다음 주에는 4개 기업이 상장을 위한 본격적인 가격 검증 절차인 수요예측에 들어간다. 8일부터 12일까지는 초정밀 모션제어(Motion-Control) 기업 져스텍이 기관투자가 평가를 받는다.

 

초정밀 모션제어는 기계나 장비의 움직임을 극한의 범위 내에서 매우 정확한 위치와 속도로 제어하는 기술로, 반도체, 디스플레이, 로봇, 우주항공 등 미래 첨단산업의 생산성과 정밀도를 좌우하는 핵심 기반 기술로 평가받으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져스텍의 희망공모가는 1만500원~1만2천500원이며, 지난해 매출은 221억5천600만원, 영업손실은 8억3천600만원이었다.

 

9∼15일에는 소프트웨어 개발 및 공급업체인 스트라드비젼의 수요예측이 예정돼 있다. 스트라드비젼은 인공지능(AI) 기반 자율주행 소프트웨어를 개발한다. 이 회사의 희망공모가는 1만2천원~1만4천원이다.

 

자율주행은 장기 성장 기대가 큰 분야지만, 아직은 연구개발과 사업 확장에 자금이 많이 드는 산업이어서 수익성은 과제로 남아 있다.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181억900만원을 올렸지만 영업손실은 585억9천500만원을 기록했다. 

 

로봇플랫폼업체 빅웨이브로보틱스는 11∼17일, 광고대행과 소프트웨어 개발을 주력으로 하는 인공지능(AI) 마케팅 기업 매드업은 12∼18일 수요예측을 한다.

 

빅웨이브로보틱스는 최근 철강, 중공업, 코스메틱, 자동차 부품 분야 국내 주요 대기업으로부터 휴머노이드 로봇을 활용한 솔루션 구현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국내 증시가 랠리를 이어가고 있지만 올해 들어 지난 2일까지 상장한 일반 기업은 14곳(스팩·리츠 제외)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34곳)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공모 금액도 9천800억원 수준으로, 지난해 34개 기업이 끌어모은 2조1천200억원의 46% 수준에 머물렀다. 결국 주식시장 지수 상승이 곧바로 공모 시장 활성화로 이어지지는 않고 있다는 진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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