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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8.15 (토)

[신간] 김종범의 데이터로 읽는 '우리동네 재정아카이브'

한국지방재정공제회 본부장, 실천형 지방재정 교양서 집필
“주민이 주인의 시선 가질 때, 비로소 살아있는 예산 된다”

 

(조세금융신문=안종명 기자) 최근 지방소멸 위기가 국가적 과제로 대두되는 가운데, 이에 대응할 핵심 열쇠로 꼽히는 ‘재정분권’과 ‘지방재정’을 주민의 눈높이에서 쉽게 풀어낸 실천형 지방재정 교양서가 출간되어 눈길을 끌고 있다.

 

행정안전부 고위공무원을 지내고 현재 한국지방재정공제회 지방재정본부장으로 재직 중인 김종범 저자가 펴낸 '데이터로 읽는 우리 동네 재정아카이브' (㈜광교이택스)가 그 주인공이다.

 

저자는 평생을 지방재정과 회계 분야에 몸담아온 국내 최고의 전문가라는 평가를 얻고 있다. 그는 매일 걷는 보도블록이나 골목의 가로등처럼 공기처럼 당연하게 누리는 공공서비스가 사실 우리가 낸 세금이 ‘지방정부 예산’이라는 이름으로 집행된 결과물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그는 대다수의 주민들이 정작 수천억, 수조 원에 달하는 우리 동네의 살림살이에는 어렵다는 이유로 무심한 현실을 안타까워하며 이 책을 집필했다.

 

이 책은 예산·결산·재정지표라는 실제 데이터를 통해 내가 사는 지역의 재정을 스스로 읽고 진단할 수 있는 실천적 방법을 제시한다. 특히 지방자치 단체의 자율성을 높이는 ‘재정자주권 확대’의 필요성부터 순세계잉여금, 이월·불용액 등 일반 시민에게 다소 생소한 예·결산 핵심 개념을 명쾌하게 풀어냈다.

 

나아가 책은 주민이 직접 지역 예산 과정에 참여하는 ‘주민참여예산제도’와 실질적인 재정정보 활용법까지 담아, 감시자를 넘어 대안을 제시하는 ‘행동하는 시민’의 길을 안내한다.

 

김종범 저자는 “예산은 단순히 돈의 배분이 아니라 우리 동네가 무엇을 가장 소중히 여기는지 보여주는 정직한 우선순위의 지도”라며, “주민이 주인의 시선을 가지고 ‘왜 이곳보다 저곳에 먼저 돈이 쓰여야 하는가?’를 묻기 시작할 때, 예산은 비로소 살아있는 생명력을 얻는다”고 강조했다.

 

지방소멸의 위기 앞에서도 우리 동네라는 커다란 가계부를 함께 펼쳐보며, 그냥 사는 곳이 아닌 ‘함께 살아가고 싶은 곳’으로 지역의 미래를 바꾸고 싶은 시민과 현직 공직자 모두에게 필독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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