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삼성전자가 지난 5월말 노사간 합의한 올해 임금협약에 따라 DX(모바일, 가전 등) 부문 및 CSS사업팀 임직원에 지급할 성과급을 마련하고자 3400억여원 규모의 자사주 처분에 나선다.
7일 삼성전자는 ‘자기주식 처분 결정’ 공시를 통해 이달 8일 자사주 총 108만3434주(주당 31만8000원)를 처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자사주 처분 목적은 직원 주식보상이며 처분예정금액은 총 3445억3201만2000원이다. 지급 대상은 지난 5월 27일 기준 DX부문·CSS팀 임직원 4만9345명이다.
앞서 지난 5월말 삼성전자는 올해 성과급 노사 잠정 합의 결과 DS(반도체) 부문에 영업이익의 10.5%를 특별경영성과급으로 지급하고, DX 부문 등에는 600만원 규모의 자사주를 지급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이어 삼성전자는 DX 부문 및 CSS팀 임직원 등에게 1인당 22.65주의 자사주를 성과급으로 지급하겠다고 공지했다. 22.65주는 노사 임금 교섭 협약일인 지난 5월 27일 기준 주가 26만4822원으로 산정됐으며 22주는 주식으로, 0.65주는 현금 17만3920원으로 각각 임직원에게 지급한다.
하지만 5월 27일 이후 삼성전자의 주가가 지속 상승함에 따라 DX 부문·CSS사업팀 임직원들은 이달 6일 종가 기준(31만8000원)으로 699만6000원어치 자사주와 현금 17만3920원을 각각 지급받게 된다.
삼성전자측은 “직원보상을 위해 처분예정인 주식은 발행주식총수(보통주 58억4627만8608주)의 0.019% 수준이기에 주식가치 희석효과는 미미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다만 이사회 결의일 전인 지난 6일 종가를 기준으로 자사주 처분 규모 등을 산정한 만큼 실제 처분되는 주식 수와 주식가격, 처분금액 등은 변동될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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