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안종명 기자) 한국관세사회(회장 정재열 이하 관세사회)와 관세청(청장 이종욱)이 관세행정의 디지털 전환과 국경 안전 강화를 위해 머리를 맞댔다.
관세사회는 10일 관세청과 함께 ‘상호협력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앞서 양 기관이 체결한 ‘마약·우회수출 등 불법 무역 차단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바탕으로, 실질적인 공조 방안을 구체화하고 관세업계의 주요 현안을 깊이 있게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양 기관은 마약 등 사회안전 위해물품의 국내 반입을 원천 차단하기 위해 국경 최일선의 관세·무역 전문가인 전국 2,000여 관세사의 자율 감시 역량을 총동원하기로 뜻을 모았다. 특히 ▲마약 위험성 대국민 홍보·캠페인 공동 전개 ▲관세사회 자체 ‘집중점검 기간’ 운영 ▲‘위해물품 신고 포상금 제도’ 신설 등 실무 중심의 세부 공조 방안이 심도 있게 다뤄졌다.
이와 함께 관세사회는 관세행정 발전과 무역 안전성 제고를 위한 3대 핵심 현안을 관세청에 적극 건의했다. 주요 건의사항은 ▲‘AI 통관 플랫폼’ 구축을 위한 관세청의 데이터 연계 ▲품목분류·FTA 검증·수출입 검사 등 관세사의 ‘제2의 세관’ 역할 확대 ▲중소기업 대상 ‘관세 성실신고확인제도’의 2026년 세법 개정안 반영 등이다.
정재열 관세사회장은 “이번 만남은 관세청과 마약 차단 공조를 굳건히 하고 AI 플랫폼 구축 등 업계 현안을 깊이 있게 논의한 뜻깊은 자리”라며, “관세사의 역량을 총동원해 안전한 관세국경을 수호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이종욱 관세청장은 “이번 협약은 관세청의 노하우와 관세사 업계의 전문성이 만난 뜻깊은 결실”이라며, “양 기관의 역량을 결합해 불법 무역을 차단하고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사회 안전망을 구축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현장의 목소리가 담긴 건의사항들도 면밀히 살펴 관세행정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관세사회 측에서 정재열 회장을 비롯해 윤철수·이염휘·정영화 부회장, 정호창 전무와 전국 6대 지회장단(서울·부산·인천·인천공항·대구·광주)이 참석했으며, 관세청에서는 이종욱 청장 및 통관·조사 부서장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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