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SK하이닉스가 AI 산업발 수요 증가 영향으로 인해 올해 2분기 영업이익 60조원대를 기록하면서 분기기준 역대 최고치의 실적을 기록했다.
29일 SK하이닉스는 연결기준 올해 2분기 매출 79조3187억원, 영업이익 60조5426억원으로 각각 잠정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작년 2분기와 비교시 매출 및 영업이익은 각 257%, 557% 급증한 수치다. 회사의 올 2분기 순이익은 93조9226억원(순이익률 118%)으로 1년 전에 비해 1243% 폭증했다.
올 1·2분기를 합산한 상반기 누적 매출 및 영업이익은 131조8950억원, 98조1529억원으로 작년 상반기 대비 231%, 489% 각각 증가했다.
올 2분기 호실적을 기록한 것과 관련해 SK하이닉스측은 “D램과 낸드플래시(‘낸드’) 모두 전분기에 이어 큰 폭의 가격 상승을 기록했다”며 “HBM과 AI 서버용 D램, eSSD 등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으로 판매를 늘려 최고의 수익성을 창출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실적 호조에 힘입어 올해 2분기말 회사의 현금성자산은 전분기말 보다 33조6000억원 늘어난 88조원을 기록했다”며 “이에반해 차입금은 7000억원 감소한 18조6000억원에 그치면서 순현금은 69조4000억원으로 확대되는 등 재무 여력이 크게 강화됐다”고 덧붙였다.
SK하이닉스는 설비투자를 확대함과 동시에 주요 빅테크 기업들과의 장기공급계약을 통해 공급 안정성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현재 핵심 고객을 포함해 10여개 고객과 장기공급계약(LTA, Long Term Agreement) 협상을 마무리한데 이어 업계 주요 고객들과 추가 논의도 이어가고 있다”면서 “이를 통해 회사 운영의 효율성을 높임과 동시에 중장기 사업 안정성과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어 “회사는 올 2분기 양산 출하를 시작한 HBM4는 하반기 생산을 본격 확대한다. 상반기 샘플 공급을 마친 HBM4E는 기술 성숙도와 양산 안정성을 갖춘 최적의 공정을 적용한 상황”이라며 “낸드는 선단 공정 전환을 가속화해 고용량·고성능 제품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강화할 예정이다. 전체 생산량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321단 제품은 연말까지 국내 생산능력의 50% 수준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부연했다.
이외에도 회사는 충북 청주에서 건설 중인 신규 반도체 공장인 M15X 양산 일정을 앞당기고 투자를 통해 오는 2027년초 용인 1기 팹 클린룸 오픈 이후 생산능력을 신속하게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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