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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9.04 (금)

한은, 통안증권 유동성 높인다…중도환매 월 2회로 확대

31일부터 새 제도 시행…통안증권 대표 종목도 새로 지정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한국은행이 통화안정증권 1년물의 통합발행 주기를 조정하고 중도환매 횟수를 늘린다. 만기별 대표 종목을 지정하는 지표종목 제도도 도입한다.

 

한국은행은 10일 통안증권의 지급준비금 조절 기능을 보완하고 유통시장 거래를 활성화하기 위해 발행제도를 개편한다고 밝혔다. 변경된 제도는 오는 31일부터 시행되며, 오는 27일 공고되는 9월 통안증권 발행계획부터 반영된다.

 

먼저 1년물 통안증권의 통합발행기간을 2개월에서 3개월로 연장한다. 통합발행일도 기존 매년 1·3·5·7·9·11월 9일에서 3·6·9·12월 1일로 변경된다.

 

중도환매는 기존 월 1회에서 월 2회로 확대한다. 매월 첫째 화요일에는 ‘중도환매Ⅰ’, 셋째 화요일에는 ‘중도환매Ⅱ’를 실시한다.

 

중도환매Ⅰ은 잔존만기를 기준으로 회차당 3개 종목을 선정한다. 대상은 1년물 1개 종목과 2·3년물 2개 종목이다.

 

1년물은 잔존만기 4·5·6개월인 종목이 대상이다. 2년물은 잔존만기 7·8·10·11개월, 3년물은 8·11·14·17개월인 종목이 대상이다.

 

중도환매Ⅱ는 회차당 약 3개 종목을 대상으로 운영한다. 대상 종목은 매월 발표하는 통안증권 발행계획에서 사전에 공고한다. 제도 변경으로 기존 정례 중도환매 대상이 중도환매Ⅰ에서 빠지는 경우에는 해당 월 중도환매Ⅱ 대상에 포함한다.

 

통안증권 입찰 일정도 조정한다. 1년물은 기존 매월 둘째 수요일에서 첫째 수요일로 앞당기고, 2년물은 첫째 수요일에서 둘째 수요일로 옮긴다. 3년물은 셋째 수요일, 이표채 모집은 넷째 수요일에 실시한다.

 

이와 함께 한은은 통안증권의 만기별 지표종목을 새로 지정한다. 경쟁입찰로 발행된 통안증권 가운데 각 만기별로 가장 최근 발행된 종목을 지표종목으로 선정하는 방식이다.

 

한은은 월별 발행계획을 통해 지표종목을 공지하고, 향후 유관기관과 협의를 거쳐 해당 종목의 거래 활성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유통시장에서 가격 형성과 거래의 기준이 되는 종목을 두겠다는 취지다.

 

한은은 이번 제도 개편으로 통안증권을 활용한 지급준비금 조절 여건이 개선되고 유통시장의 거래 유동성도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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