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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9.13 (일)

8월 초 수출 45.3% 급증…반도체 100억 달러 '역대 최대'

관세청, '2026년 8월 1일~10일 수출입 현황'
對 중국 수출 135% 급증…미국 0.2% 소폭 감소

 

(조세금융신문=안종명 기자) 올해 8월 초순 한국 수출이 반도체 호조에 힘입어 45% 넘게 증가하며, 8월 동기간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반도체 수출액 역시 8월 동기간 기준 사상 최대치를 넘어섰다.

 

11일 관세청이 발표한 ‘2026년 8월 1일~10일 수출입 현황(잠정치)’에 따르면, 이 기간 수출액은 212억 8,6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45.3%(66억 4,000만 달러) 증가했다. 조업일수(7.0일)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 또한 30억 4,000만 달러로 45.3%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수입액은 194억 8,8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3.1%(36억 6,000만 달러) 증가했으며, 무역수지는 17억 9,800만 달러 흑자를 나타냈다. 올해 연간 누적 무역수지 흑자 규모는 1,695억 5,800만 달러까지 늘었다.

 

 

◆ 반도체 수출 155.4% 폭증…비중 46.8%로 확대

품목별로는 주력 수출 품목인 반도체의 호조세가 두드러졌다. 반도체 수출액은 99억 5,200만 달러(약 100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55.4% 증가했다. 전체 수출에서 반도체가 차지하는 비중도 전년 동기(26.6%) 대비 20.1%p 상승한 46.8%를 기록했다.

 

이 외에도 석유제품(19억 9,700만 달러, 65.3%↑), 컴퓨터 주변기기(5억 8,700만 달러, 139.5%↑) 등이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반면 승용차(1억 8,200만 달러, -80.9%), 선박(4억 7,100만 달러, -58.2%), 무선통신기기(4억 7,100만 달러, -9.1%), 자동차부품(2억 2,400만 달러, -36.3%) 등은 감소세를 나타냈다.

 

수입의 경우 반도체(39억 6,200만 달러, 90.8%↑), 반도체 제조장비(8억 3,100만 달러, 77.3%↑), 기계류(8억 300만 달러, 25.4%↑) 등은 증가한 반면, 원유(23억 2,800만 달러, -16.9%), 가스(7억 9,400만 달러, -10.0%), 석유제품(4억 4,700만 달러, -33.3%) 등 주요 에너지 품목은 전반적으로 감소세를 기록했다.

 

 

◆ 대중국 수출 134.8% 증가…미국은 소폭 감소

국가별로는 최대 교역국인 중국으로의 수출이 67억 4,6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34.8% 급증했다. 베트남(23억 9,000만 달러, 45.4%↑), 홍콩(15억 7,800만 달러, 259.4%↑), 유럽연합(15억 100만 달러, 57.2%↑) 등 주요 시장으로의 수출도 일제히 상승세를 탔다.

 

반면 미국으로의 수출은 20억 4,5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0.2% 소폭 감소했다. 중국, 베트남, 미국 등 상위 3개국이 전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52.5%로 집계됐다.

 

수입은 중국(47억 9,100만 달러, 48.3%↑), 미국(23억 4,200만 달러, 38.2%↑), 일본(18억 3,200만 달러, 47.3%↑), 유럽연합(16억 8,300만 달러, 15.9%↑), 대만(14억 5,700만 달러, 70.4%↑) 등 대부분의 주요국에서 증가한 반면, 원유 수입 감소 등의 영향으로 사우디아라비아(6억 8,500만 달러, -37.7%)로부터의 수입은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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