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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9.03 (목)

산은 583억 금융사고, 자체 점검 아닌 경찰 수색서 포착

사고금액 583억4799만원…담보가액 미반영, 손실 규모 미확정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한국산업은행에서 580억원대 금융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해당 사실은 경찰의 거래처 압수수색 과정에서 파악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산은은 지난달 22일 경찰청의 압수수색 통지와 방문 과정에서 거래처의 기업금융 관련 사기 혐의를 인지하고, 지난 10일 583억4799만원 규모의 금융사고를 공시했다.

 

현재 경찰은 거래처를 상대로 사기 혐의를 조사하고 있다. 공시된 사고금액은 해당 거래처에 실행된 여신 기준으로, 담보가액은 반영되지 않은 수치다. 이에 따라 경찰 조사 결과와 향후 채권 회수 절차에 따라 최종 손실 규모는 달라질 수 있다.

 

산은은 채권 보전을 위해 담보물에 경비용역을 배치한 상태다. 향후 기한이익상실 사유가 확정되면 담보권 실행에도 나설 방침이다.

 

산업은행 측은 현재 해당 거래처에서 연체가 발생하지 않아 정상여신으로 분류하고 있으며, 사기 여부는 경찰 수사 결과에 따라 최종 판단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 여신 상당 부분에 담보가 설정돼 있어 문제가 현실화하더라도 실제 손실 규모는 공시된 사고금액보다 낮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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