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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9.06 (일)

롯데그룹, TPG와 롯데렌탈 매각계약 체결…지분 61.2% 전량 매각

매매대금 주당 5만9000원씩 총 1조3105억원 규모…공정위 기업결합심사 이후 최종 확정 예정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롯데그룹이 미국계 글로벌 사모펀드 TPG(택사스퍼시픽그룹)에 롯데렌탈을 매각한다. 롯데렌탈의 매각대금은 차입금 상환을 통한 그룹 재무구조개선과 호텔사업 투자재원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11일 롯데그룹은 TPG와 롯데렌탈의 경영권 지분 매각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매각대상은 호텔롯데 및 부산롯데호텔이 보유한 롯데렌탈 지분 61.2% 전량(호텔롯데 38.1%, 부산롯데호텔 23.0%)으로 매매대금은 주당 5만9000원씩 총 1조3105억원 규모다.

 

롯데그룹측은 “앞서 지난 5월 중순경 기존 매수인인 어피니티와 계약 종료 후 다수의 잠재 매수자들과 협의를 진행했다”며 “이 과정에서 잠재 매수자들로부터 제안받은 기업가치와 인수구조, 고용보장, 신속한 거래종결, 충분한 자금조달 역량, 기타 계약조건 등을 종합 검토한 뒤 TPG를 최종 인수자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 본계약 체결을 통해 유입된 자금은 호텔롯데와 부산롯데호텔의 재무건전성 개선과 본원적 호텔사업 확대를 위한 투자재원으로 활용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와함께 롯데그룹은 이번 매각을 바탕으로 주요 사업군의 수익성 개선과 함께 핵심사업 중심의 포트폴리오 조정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현재 롯데쇼핑·호텔롯데는 외국인 관광객 증가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수익성이 개선 중이며 롯데케미칼은 생산운영 최적화를 통해 최근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또한 지난 5월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자회사인 롯데에코월을 매각하는 등 롯데그룹은 비주력 사업과 자산의 효율화를 통한 포트폴리오 리스트럭처링에 집중하고 있다.

 

롯데그롭 관계자는 “시장 상황과 회사 중장기 성장 전략 등을 종합 고려해 롯데렌탈의 인수자를 선정했다”며 “핵심사업의 본원적 경쟁력 강화와 사업포트폴리오 고도화에 더욱 매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롯데그룹에 따르면 국내 렌터카 시장의 1위 사업자인 롯데렌탈은 단기·장기렌터카, 중고차 판매 및 모빌리티 서비스 사업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롯데렌탈을 인수한 TPG는 우버(Uber) 등 글로벌 모빌리티 기업의 투자경험과 역량을 바탕으로 롯데렌탈의 국내시장 선도 지위를 더욱 공고히 하고 기업가치를 지속 제고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양사간 진행한 롯데렌탈 매각거래는 향후 공정거래위원회의 기업결합승인을 거쳐 최종 종결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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