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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10.09 (금)

재계·업계, 삼성전자 신규 주주환원 정책 규모에 촉각

SK하이닉스 40조원 자사주 매입 발표 이후 재계 관심 삼성전자로 집중
증권가, 삼성전자 신규 주주환원 정책 규모 연간 100조원대 이상 전망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SK하이닉스가 19일 40조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 계획을 발표하자 재계·업계의 관심은 국내 반도체 대장주인 삼성전자에게로 일제히 집중되고 있다.

 

삼성전자 역시 조만간 대규모 주주환원 정책을 발표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기 때문이다.

 

실제 삼성전자는 지난 7월 30일 2분기 실적발표 당시 “이사회를 비롯해 경영진이 특별배당 등을 포함한 구체적인 실행 방안과 차기 주주환원 정책을 적극 논의 중에 있다”고 발표한 바 있다.

 

특히 증권가 등에서는 삼성전자가 신규 주주환원 정책을 통해 주주환원 규모를 더욱 확대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지난 2024년 1월 삼성전자는 ‘2024~2026년 주주환원 정책’을 발표했다. 해당 주주환원 정책은 3년간 발생하는 잉여현금흐름(FCF)의 50%를 환원하고 해마다 9조8000억원의 정규 배당을 지급하는 것이 주요 골자다.

 

기존 주주환원 정책의 마지막 시점이 올해 이후 삼성전자가 추진할 신규 주주환원 정책 규모를 두고 증권가는 연간 100조원대 이상일 것으로 전망했다.

 

최근 KB증권은 삼성전자의 신규 주주환원 정책 규모가 기존 연간 9조8000억원 대비 10배가 넘는 연간 최소 100조원에서 최대 200조원대에 이를 수 있다고 예상했다. 또한 KB증권은 삼성전자가 최소 연간 100조원만 환원하더라도 현재 주가기준 배당수익률이 7%를 웃돌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동원 KB증권 리서치본부장은 보고서를 통해 “삼성전자의 대규모 주주환원은 주가 상승을 견인함과 동시에 주가 재평가를 이끌 핵심적인 기폭제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삼성전자가 2027년부터 향후 3년간 적용할 예정인 신규 주주환원 정책의 규모를 600조원대로 추정했다.

 

지난 12일 김영건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삼성전자는 과거 9년 동안 3년마다 FCF 60조원을 가정하고 해당 FCF의 50% 수준인 연간 약 10조원을 고정 배당해왔다”면서 “오는 2027년부터 추후 3년간 삼성전자의 FCF 합계는 보수적으로 잡아도 600조원 이상 규모로 추정된다. 따라서 기존과 동일한 환원율이 적용된다면 환원재원은 10배에 달한다”라고 예측했다.

 

김영건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지난 6월에도 “삼성전자는 2026년부터 연간 FCF가 최소 200조원을 상회할 가능성이 높은 만큼 내년부터는 고정 배당금 규모가 상향되거나 FCF 환원 비율이 50%보다 상향될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증권가에세는 삼성전자가 신규 주주환원 정책과 함께 특별배당에 나설 것이라는 예상도 나오고 있다.

 

지난달말 DS투자증권은 ‘삼성전자 특별배당 시나리오’ 보고서에서 올해 연간 삼성전자의 FCF가 총 263조2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를 근거로 DS투자증권은 삼성전자가 3개년 누적 FCF의 50%인 161조3000원에서 정기배당총액 29조4000억원을 차감한 131조8000억원을 추가 환원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DS투자증권은 131조8000억원 가운데 15%만 특별배당하더라도 배당 매력이 증가하며 이와함께 자사주 매입·소각까지 진행한다면 시장에 긍정적 반응을 줄 것이라고 분석했다.

 

DS투자증권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131조8000억원 중 15%만 특별배당으로 돌려도 현 주가 기준 보통주 배당수익률이 2%를 넘고 우선주는 3%에 근접한다. 더불어 DS투자증권은 만약 삼성전자가 40% 특별배당을 단행한다면 보통주와 우선주는 각각 4.5%, 6% 이상의 배당수익률을 얻어 국내 대형주 중에서도 최상위권 배당수익률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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