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안종명 기자) 중소회계법인들이 ‘AI 기반 감사 플랫폼 구축’과 ‘공동품질관리제도’를 전면에 내걸고 감사품질 혁신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한국공인회계사회 산하 중소회계법인협의회(회장 김진헌, 이하 중회협)는 지난 8월 18일부터 20일까지 2박 3일간 용인 KG써닝리더십센터에서 회계사 370여 명이 결집한 가운데 ‘2026년 정기총회 및 정기연수’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김진헌 중회협 회장(회계법인 성지 대표이사)은 정기총회 사업보고를 통해 "창립 13주년을 맞이한 중회협은 대내외의 험난한 여건 속에서도 회원 권익 보호와 중소회계법인의 감사품질 제고를 위해 부단히 달려왔다"며 "임원진을 중심으로 추진해온 다각적인 지원책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중회협은 감사 효율화와 품질 관리를 위해 굵직한 사업들을 전개해왔다. 학계(신일항·김상미·조선애 교수팀)와 함께 공동품질관리제도 법률 검토 및 연구용역을 단계별로 추진 중이며, 품질관리ERP(60여 개 법인 보급) 및 전산조서 보급 사업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기개발된 전산조서에 AI 플랫폼을 연계해 2026년도 감사 실무에서 작업 효율성과 품질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릴 방침이다. 아울러 지난 6월 개설된 공식 홈페이지(mskicpa.or.kr)를 중심으로 회원 간 정보 공유와 온라인 소통 체계도 대폭 강화했다.
이날 정기총회에는 최운열 한국공인회계사회 회장이 참석해 현장의 회계사들을 격려했다.
최 회장은 축사에서 "과당경쟁에 따른 감사품질 하락과 수습 회계사 채용 감소 등 업계 내부 현안에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회계기본법 제정 및 지방자치법 개정 등 제도 정비는 물론 지속가능성 공시·인증 준비, AI 디지털 전환 교육 개선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오는 11월 서울에서 열리는 '세계회계사대회(WCOA)'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중소회계법인의 적극적인 성원을 당부했다.
총회 이후 진행된 정기연수(총 20시간)는 전이현 교육연수부회장(정진세림회계법인 대표)이 총괄 기획을 맡았다. 연수에서는 현업의 핵심 관심사인 AI 기반 'Audit Master' 감사조서 작성법 및 AI 플랫폼 활용 실무를 비롯해 직업윤리, K-IFRS, 상속·증여세법 실무 등 실전 강의가 집중적으로 다뤄져 참석자들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
중회협은 앞으로도 소속 회계사들의 현장 수요를 적극 반영해 맞춤형 연수 프로그램을 고도화하고, 디지털 인프라와 권익 향상을 위한 지원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1
2
3
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