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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펀드 보수비용 편법 동원 계열사 밀어주기

비계열사펀드보다 계열사 펀드 보수비용 낮게 책정

(조세금융신문) 증권사들이 비계열사 펀드보다 계열사 펀드의 보수비용을 낮게 책정하는 편법을 이용해 계열사 펀드를 밀어주고 있다는 지적이다. 펀드 보수비용이 낮을수록 투자자에게는 이득이기 때문에 투자자들은 비계열사보다 계열사 펀드에 가입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9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에 따르면 국내 자본기준 10대 증권사의 계열사·비계열사의 총보수비용률(TER)이 계열사 펀드의 TER이 비계열사 펀드에 비해 평균 0.18%p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10대 증권사 중 8개사의  계열사 펀드 총보수비용률(TER)이 비계열사 펀드에 비해 낮았다.


총보수비용률(TER)이란 운용·판매·수탁에 들어가는 펀드보수 및 거래수수료와 회계감사 비용 등에 들어가는 기타 비용을 합쳐서 산출하는 것이다. 보수비용은 펀드 운용 기간에 자동으로 빠져나가는 금액으로 통칭 '숨은 비용'이라고도 한다.

 
예컨데 총보수비용률이 1.7%일 때 고객이 펀드에 1억을 투자했다면 이 중 170만 원이 보수비용으로 빠져나가게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총보수비용률은 회사 측에서 자율로 결정하는 데 비계열사 펀드에 비해 계열사 펀드의 총보수비용률이 더 낮아 계열사 어드밴티지가 아니냐는 의혹을 사고 있는 것.

 
계열사 펀드와 비계열사 펀드의 총보수비용률이 가장 큰 차이를 보이는 곳은 메리츠종금증권으로 계열사 펀드는 1%인데 비해 비계열사 펀드는 1.73%로 0.73%p 차이를 보였다.


이어 대우증권이 0.62%, 대신증권 0.21%p 차이로 3위권을 형성했다.


현대증권 0.19%p, 하나대투증권 0.11%p 등이 0.1%p 이상 차이를 보였으며 한국투자증권, 신한금융투자, 삼성증권은 0.01~0.03%p의 근소한 차이를 나타냈다.


반면 미래에셋증권과 우리투자증권은 계열사 펀드 TER이 비계열사에 비해 오히려 더 높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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