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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어린이보험, 내 아이를 지켜주기 위해 필수

 

(조세금융신문=유정현 기자) 어린이보험은 골절, 화상, 교통사고 등 생활위험과 암, 질병, 사고 등 성장기 자녀의 위험을 종합적으로 보장해주는 보험이다. 2015년 한국소비자원 통계에 따르면 지난 4년간 어린이 안전사고는 30% 증가했으며 특히 생활 속에서 사망, 사고 위험이 계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이에 따라 어린이보험에 대해 관심을 가지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는 실정이다.

 

태아보험과 어린이보험

 

태아보험과 어린이보험은 보장내용이 비슷하다. 이 두 보험은 가입시기에 따라 이름이 다르게 불리고 있다. 태아보험은 임신 중에 자녀를 위해 산모가 가입하는 것으로 임신된 날로부터 22주 안에 가입할 수 있는 상품이다. 태아보험은 어린이보험에 태아 특약을 합친 보험이다.

 

어린이보험 보장내역

 

어린이보험으로 보장되는 내용은 다양하다. 일단 유괴, 납치, 교통사고 등 생활위험을 보장한다. 어린이, 청소년 주요질환과 생활질환을 보장한다. 아토피, 천식, 비염, 성조숙증과 같은 환경성 질환을 보장한다. 상해사고, 정신장애, 학교폭력 같은 학교생활에서의 위험을 보장한다. 어린이보험은 0세부터 가입이 가능하고 영유아기, 청소년기 등의 자녀시기에 보장을 받는 상품이지만 만기 설정에 따라 성인시기까지 보장이 가능하다.

 

어린이보험 가입 꿀팁

 

어린이보험은 종합 보장이 가능한 상품으로 선택한다. 질병과 사고 위주로 종합보장이 가능한 상품으로 선택하는 것이 좋다. 특히 아이에게 자주 발생하는 상해 관련 보장은 반드시 챙기는 게 유리하다.

 

아이들은 사고나 질병으로 인해 자주 입원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입원 보장이 큰 상품을 선택해야 실질적인 혜택이 좋다. 요즘은 예전보다 교육보험의 혜택이 크지 않은 편이기 때문에 보험은 보장 위주로 설계하고 교육비는 저축성 보험을 통해 복리로 준비하는 것이 좋다. 어린이보험의 필요성은 느끼지만 보험료가 부담된다면 저렴한 순수형으로 다수의 자녀를 함께 가입시킬 수도 있다.

 

30세 만기와 100세 만기

 

어린이 보험 상품에는 100세 만기 상품과 30세 만기 상품이 있다. 100세 만기는 아이가 100세가 될 때까지 오랜 기간 동안 보장을 받을 수 있지만 그만큼 납입료가 높다. 30세 만기는 납입료가 상대적으로 저렴하지만 30세에 만기가 되면 그때부터 또 납입료를 내야 한다. 특별한 문제가 없다면 보장기간을 최대한 길게 선택하는 게 좋다. 단순히 보험료 문제로 30세 만기를 선택할 경우 30세 전에 질병이나 상해로 아프게 되면 실손 의료비에 대한 보장은 나중에 재가입이 어려울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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