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정부가 수출입기업들의 외화유동성 관련 추가 지원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은 이날 서울 중구 콘퍼런스센터 달개비에서 연 수출입기업 재무 담당 임원 조찬간담회에서 “국책은행, 금융기관, 기업과 긴밀히 소통하면서 기존 조치들을 지속해서 점검하는 한편 추가적인 지원 방안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간담회에는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포스코, SK이노베이션, LG디스플레이 등 수출입 대기업 재무담당 고위 임원이 자리했다.
기업 측 참석자들은 코로나19의 전 세계적 확산과 해외 각국의 봉쇄 조치 등에 따른 영업활동의 어려움이 2분기 실적에 반영될 것을 우려했다.
아직은 정부의 외화유동성 공급, 채권시장 안정 펀드 등 조치에 따라 자금 사정이 양호하다지만, 앞으로 은행의 외화 여신한도·장기물 공급 확대 등 자금 운용의 탄력성과 예측 가능성을 높일 수 있는 조치가 필요하다고 기업 측은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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