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7일 오전 6시부터 내일 오전 6시까지 권리당원을 대상으로 비례정당인 더불어시민당과의 합당 여부를 묻는 투표를 시작했다.
민주당은 앞선 1일부터 내일까지 권리당원 전원을 대상으로 합당에 대한 찬반토론을 시행했다.
총선 전부터 합당을 전제로 시민당이 만들어진 만큼 합당이 부결될 가능성은 작아 보인다.
미래통합당의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이 선거 후 합당한다는 약속과 달리 합당 절차에 나서지 않으면서 민주당 권리당원 중에는 맞대응해야 한다고 목소리도 일부 나오고 있다. 하지만 그 비중은 높지 않다.
이해찬 당 대표도 지난 6일 미래한국당을 통한 교섭단체 구성을 하지 말라고 말하고, 당 지도부 역시 위성정당을 통한 교섭단체 구성에 반대하고 있으면서, 당 내부 여론도 이제는 원칙을 지켜야 한다는 목소리가 상당수를 차지하고 있다.
민주당은 투표가 끝난 후에는 12일 중앙위원회를 통해 합당 결의 및 합당수임기관을 지정하고, 합당수임기관회의를 통해 15일까지 합당을 의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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