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서울 이태원 코로나19 접촉 관련 “관련 유흥시설을 이용하신 분들과 관련 지인들은 지금이라도 검사장에 와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11일 오전 최고위원회에서 “코로나에 대응하는 우리의 가장 큰 무기는 서로에 대한 관용과 신뢰와 이해이며 서로를 먼저 생각하는 희생과 통합이다”라며 자진 검사를 당부했다.
이 대표는 지난 연휴 동안 유흥시설에서 발상한 집단 감염으로 지역감염자가 증가했고 2차 감염도 이어진 가운데 많은 국민들이 허탈하고, 특히 이번 주 등교를 앞둔 시기인지라 걱정도 매우 큰 상황이라고 짚었다.
이어 나의 즐거움이 이웃에게 위험이 되지 않도록 더욱 자기방역에 힘써주시길 바란다며 당정은 감염 고위험군과 시설의 감염사항을 다시 한 번 점검하고 앞으로 과하다 싶을 정도로 선제적인 대응을 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밖에 이번 주 내 더불어민주당·더불어시민당 양당 통합을 완료하고, 21대 국회 개원 준비를 진행하겠다고 덧붙였다.
김태년 원내대표는 코로나19 관련 민생법안 등 20대 국회 현안처리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디지털성범죄 근절, 헌법불합치 판정을 받아 놓고도 개정 기한을 넘긴 세무사법, 교원노조법, 4.3특별법, 형제복지원 과거사법 등은 여야가 소통하고 충분히 협의한다면 어렵지 않게 풀 수 있는 법안들이라며, 민생법안들이 국민 품으로 갈 수 있도록 여야가 함께 힘을 모을 마지막 기회를 놓쳐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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