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오는 7일 차기 당 대표를 뽑는 8월말 전당대회 출마를 공식 선언한다.
이 의원은 1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지금 상황대로라면 7일쯤 내 거취를 밝히겠다”고 말했다.
이어 “국가적 위기에 책임있게 대처해야 한다는 생각을 해 왔다. 초유의 거대 여당을 책임있게 운영하는 일을 외면해서는 안 된다”며 “그 두 가지가 기둥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의원은 “국가적 위기, 국민의 고통 앞에선 당도, 나도 최선을 다해야 한다”라며 “거대 여당을 만들어준 국민의 뜻을 받들어 겸손하고 책임 있게 국민의 기대에 부응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지난 5월 말 전대 출마 의사를 밝혔으나, 남북 긴장 고조와 국회 원 구성 갈등 등으로 출마 선언 시기를 미뤄왔다.
최근 3차 추경안 처리가 급물살을 타고, 지난달 30일 전날 전당대회준비위원회가 당 대표와 최고위원의 임기를 분리하는 당헌 개정 방안을 확정되면서 출마 선언 발표에 이르게 된 것으로 관측된다.
민주당은 온라인으로 8월 29일 전당대회를 치른다. 코로나 감염을 감안해 전국 순회 연설은 어려울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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