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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건설, 유즈벡서 86억원 규모 친환경 정유공장 설계 수주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SK건설이 우즈베키스탄 최초의 친환경 정유제품 생산을 위한 정유공장 현대화 프로젝트에 본격 착수한다.

 

SK건설은 지난 6일 우즈베키스탄 국영석유가스공사인 UNG(Uzbekneftegaz)와 6억 달러(약 7180억원) 규모의 부하라(Bukhara) 정유공장 현대화 사업의 설계 서비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SK건설의 수주액은 720만 달러, 약 86억원에 달한다.

 

UNG는 석유 및 가스 관련 사업을 전담하고 있는 우즈베키스탄 최대 기업으로, 현재 2개의 정유공장(일산 15만 배럴)을 운영 중인 회사다.

 

이번 계약은 한국과 우즈베키스탄 양국 정부의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만들어 낸 성과로 평가된다. SK건설과 UNG는 양국 정부의 지원 속에 지난해 3월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열린 양국 정상회담 사전행사에서 사업 추진을 위한 공동협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지난 6일 서울에서 열린 양국 경제협력회담에서 이번 계약을 확정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계약식 행사는 생략하고 비대면 서명 방식으로 계약을 체결했다.

 

SK건설은 이번 계약을 통해 프로젝트의 기본 설계(FEED) 작업에 착수한다. 기본 설계 단계에서는 프로젝트에 대한 개략적인 설계는 물론 적용가능한 세부 기술을 확인하고, 프로젝트 수행 비용을 산출하는 등 프로젝트 전반에 걸친 중요 내용을 검토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우즈베키스탄 수도 타슈켄트에서 남서쪽으로 437km 떨어진 부하라 지역의 일산 5만 배럴 규모의 부하라 정유공장을 현대화하는 사업이다. SK건설은 정유공장 시설을 개선해 중유를 부가가치가 높은 경질 석유제품으로 전환시키고, 가솔린·디젤 등의 제품 품질을 새로운 친환경 규격(Euro V)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SK건설은 발주처와 투자 검토부터 EPC(설계·조달·시공), 운영, 유지 보수에 이르기까지 프로젝트 전 과정에 대한 축적된 전문지식과 기술력을 공유하고 새로운 사업모델을 함께 만들어 가고 있다.

 

SK건설은 새로운 사업모델 개발을 통해 우즈베키스탄의 노후화된 정유·발전 시설을 현대화해 생산효율을 높이고, 발주처가 고민 중인 환경오염 문제까지 획기적으로 해결해 나갈 방침이다.

 

안재현 SK건설 사장은 “장기적 관점에서 UNG와의 전략적 협력관계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며 “자체 보유한 친환경 기술뿐만 아니라 새로운 기술에 대한 투자를 기반으로 사회적 가치와 경제적 가치가 조화된 사업모델에 더욱 집중할 것”이라 말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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