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최종구 전 금융위원장이 내달 라이나전성기재단 이사장으로 취임한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 3일 라이나전성재단은 이사회를 열고 최 전 위원장을 8월 신임 이사장으로 선임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최 전 위원장은 다음달 3일부터 재단 업무를 시작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라이나전성기재단은 라이나생명이 2013년 5월 설립한 공익재단으로 그간 홍봉성 라이나생명 사장이 이사장을 맡아왔다.
홍 사장이 평소 친분이 있던 최 전 위원장에게 거듭 이사직을 제안했고, 결국 최 전 위원장이 수락한 것으로 전해진다.
1957년생인 최 전 위원장은 강릉고와 고려대 무역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행정고시 25회로 공직생활을 시작해 재무부 국제금융국·이재국, 재정경제원 금융정책실, 재정경제부 외화자금과장·국제금융과장, 기획재정부 국제금융국장 등을 거치면서 국제금융 분야에서 활약했다.
2013년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으로 자리를 옮긴 뒤 서울보증 대표이사, 수은 행장 등을 거쳤고 금융위원장을 역임하며 실무에 밝은 '금융통'으로 평가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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