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금융감독원이 하나금융투자를 대상으로 종합검사에 착수한다.
코로나19로 연기됐던 금감원의 첫 종합검사인 만큼 강도와 방향성 등에 대해 업계의 관심이 집중됐다.
11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감원은 올해 첫 증권업권 종합검사 대상으로 하나금융투자를 선정했다.
금감원은 오는 12일부터 5영업일 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소재의 하나금융투자 본사에서 사전 검사를 벌인다. 당초 사전 검사는 18일까지로 예정됐으나, 17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되면서 19일까지로 일정이 변경됐다.
본 검사 일정은 오는 24일부터 다음달 16일까지다. 종합검사는 사전 자료 요구, 사전 검사, 본 감사 순으로 진행되며 검사 상황에 따라 기간이 연장될 수 있다.
검사 기준은 금융 리스크 관리 적격성, 내부통제 취약부문, 투자자 이익 침해 불건전 영업행위, 자본시장 공정질서 저해행위 등이다.
또한 금감원은 이달 중 하나금융지주와 하나은행 등을 대상으로 종합검사를 진행한다. 업계에서는 금융당국의 종합검사가 지주사 포함, 증권, 은행 등 계열사로도 집중된 것을 눈여겨 보고 있다.
종합검사를 통해 금감원은 라임자산운용 펀드, 이탈리아 헬스케어 펀드 등 판매사인 하나은행의 부실 내부통제 사안, 불완전 판매 여부 등을 살펴볼 것으로 보인다.
이외 금감원은 하나금융지주와 하나은행의 종합검사를 마치는대로 우리금융지주와 우리은행 등의 종합검사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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